칼럼

110 of 572 항목

성경이 품으라고 요청하는 스승과 제자의 마음

by 조정의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매년 5월 15일이 다가오면, 청년들이 쳥년부 교사들에게 꽃다발을 건네주며 이 노래를 부른다. 듣는 교사의 입장에서 굉장히 황송하고 부끄럽다. ‘내가 정말 어버이와 같이 이들을 사랑하고 돌보고 가르쳤는가?’, ‘스승이라고 불릴 만큼 본을 보여주면서 잘 살고 있는가?’라고 자문하기 때문이다. 성경은 우리가 모두 […]

부모에게 가장 큰 기쁨을 주는 효도

by 조정의

“나는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자녀였나요?” “다시 태어나도 나의 아버지, 어머니가 되고 싶으신가요?” 자녀가 부모에게 이렇게 묻는 이유는 자기 부모에게 언제나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자녀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부모에게 지금까지 다 헤아리기 힘든 사랑을 내리받은 자녀는, 그래서 언제나 감사함으로 부모님께 보답하고 싶은 마음과 받은 사랑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인하여 미안한 마음을 갖는다. 자녀는 진실로 부모의 기쁨이 되고 싶다. […]

부모가 믿는 하나님을 왜 내가 믿어야 하냐고 물을 때

by 조정의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 부모는 자녀에게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고 싶어 한다. 특별히 한국 부모는 자녀 교육에 열과 성을 다하기로 유명하다. 교과 교육은 기본이고 여러 가지 예체능 교육을 비롯하여 기본예절 및 특별 기술 교육 등 다양하고 풍부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부모는 자기 삶을 헌신한다. 그리스도인 부모는 여기에 […]

기독교 전파에 힘쓰겠다는 말의 의미

by 조정의

지난 칼럼 “나는 기독교 우파도 좌파도 아닌 전파에 힘쓰겠다”에서는 제2차 냉전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성경의 가치관을 가지고 이 땅의 시민으로서 정치적 참여를 할 때, 극단적인 정치 집단이 취하는 태도를 그대로 따르는 것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리스도인은 우리의 선택과 결정이 하나님의 뜻을 좌절시킬 수 있다거나 성취하도록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교만을 버려야 한다. 성경의 가치관으로 위에 있는 […]

나는 기독교 우파도 좌파도 아닌 전파에 힘쓰겠다

by 조정의

우리는 지금 제2차 냉전 시대라고 불리는(1945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정치적 우파와 좌파가 더욱 극명하게 갈리고 격렬하게 대립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광화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매일 양 측 집회가 열리고, 어르신부터 성년을 앞둔 학생들까지 각각 자기 진영 논리를 따라 상대 진영을 비판하고 대적하는 일에 열을 올린다. 정치와 종교를 분리하겠다는 원칙을 나름 고수해 왔던 기독교도 언제부터인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

천국 비유에 담긴 천국의 원리: 3. 형제자매를 사랑하라

by 조정의

마태복음 25장에 기록된 예수님의 천국 비유는 이제 절정에 달한다. 열 처녀 비유에서는 신랑이 더디 오시더라도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셨고, 달란트 비유에서는 주인이 오랜 후에 돌아온다고 해도 맡긴 일에 충성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셨다. 예수님의 비유는 진실로 충격적이다. 분명 자기를 따르며 순종하는 제자를 향한 가르침이었는데, 그들 중에 준비하지 않고 충성하지 않는 자들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

천국 비유에 담긴 천국의 원리: 2. 맡긴 것에 충성하라

by 조정의

열 처녀 비유에 이어서 곧바로 주님께서는 달란트 비유를 말씀하셨다. “또 ~과 같으니”라고 시작하시면서(14절) 이 비유를 말씀하신 목적 또한 주가 다시 오실 때 맞닥뜨리게 될 천국의 원리를 가르쳐 주시기 위함임을 분명히 드러내셨다(1절). 열 처녀가 돌아올 신랑을 기다리며 준비해야 했던 것처럼, 달란트 비유 속 종들은 주인이 돌아오기까지 맡겨진 일에 충성하며 기다려야 했다. 열 처녀 중에서 절반은 미련하고 […]

천국 비유에 담긴 천국의 원리: 1. 깨어 있으라

by 조정의

단번에 영원히 구원받았다는 것을 확신하지 못해서 날마다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 회개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에 순종하려고 애쓰는 성도와 그 사실에 관한 확신 하나로 수시로 가족에게 분노를 쏟아내고 대부분 육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성도 중 누가 천국에 들어갈 것 같은가? 제자들을 포함한 예수님의 청중은 대부분 후자에 속한 자들이었다. 하나님이 택하신 언약의 백성 이스라엘 자손, 법 없는 […]

우리 삶은 하나님을 의뢰하는 법을 배우는 여정이다

by 조정의

2010년 미국에서 마스터스 신학대학원 봄 연회 강사로 초청된 제리 브릿지즈를 만났다. 네비게이토 직원으로 은퇴를 바라보던 브릿지즈는 지혜롭고 온유한 할아버지처럼 차분하게 그러나 심장에 큰 울림을 줄 정도로 분명하게 하나님을 끝까지 의뢰하고 신실하게 그분을 따를 것을 권면했다. 제리 브릿지즈의 대표작 <Trusting God>은 1988년 처음 출간된 이후로 현재까지 50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다. 많이 팔렸다고 무조건 좋은 책이 […]

Q. 교회에서 잘 모르는 사람을 만나도 인사해야 하나요?

by 조정의

미국에 있는 한인 교회에 다닐 때, 이민 온 한국 부모가 자녀에게 부단히 요구하는 것이 하나 있었다. 교회 안에서 어른을 보면 먼저 인사하라는 것이었다. 단순한 예의범절의 문제를 넘어 문화적 충돌이 그 안에서 일어났는데, 부모 세대는 어른을 보면 먼저 인사하는 것이 그들이 경험한 문화였다면, 자녀 세대는, 특별히 미국 사회에서, 서로 눈을 마주치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인사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