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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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ONE-TO-ONE: (28) 성경해석을 돕는 설교

by 조정의

  오늘은 잠시 쉬어가는 코너로, 그러나 성경해석과 아주 깊은 관련이 있는 주제로 칼럼을 써볼까 합니다. 만일 여러분 가운데 교회에 다니고 계신 분이 있다면 보통 교회에서 어떤 일들을 하십니까? 아마도 주일 아침마다 가족과 함께 교회에 가서 아이들을 선데이스쿨에 데려다 주고 가볍게 커피 한잔을 마시며 성도들과 짧은 교제를 나누다가, 자신이 속한 성가대나 봉사할 곳에 들어가 열심히 사역을 하고 […]

왜 누가복음인가?

by 조정의

베드로전서 말씀 가운데 가장 의아하지만 공감할 수 있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듯 소아시아 성도들에게 했던 말입니다.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벧전 1:8~9) 어떻게 한 번도 못 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그냥 지적 사랑이 아니라 말할 수 […]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요구 – 신명기

by 최종혁

신명기는 모세의 고별 설교입니다. 이 마지막 설교에서 모세가 강조하는 것은 그가 사용한 단어들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모세는 ‘여호와’를 500번 정도 언급했는데, 그중 279번 정도는 “너희의 하나님”, 23번 정도는 “우리 하나님”, 그리고 6번 정도는 “너희 조상의 하나님”같은 표현과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여호와’라는 이름 자체가 언약의 이름이었는데, 모세는 거기에 더해서 그분이 바로 그들 조상의 하나님이셨고 지금 ‘우리’의 […]

성경해석ONE-TO-ONE: (27) 예언서

by 조정의

오늘은 IVP에서 나온 죠엘 그린의 <어떻게 예언서를 읽은 것인가?>를 참고 하여 예언서 해석의 일반원리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예언서라는 장르에 들어가는 성경의 각 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선지서(대예언서) – 이사야, 예레미야(+애가), 에스겔, 다니엘 소선지서(소예언서) –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먼저, 예언서는 어렵습니다. 예언서가 어려운 이유는 다양합니다. 1. 예언서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

변하지 않는 가치에 근거한 결정

by 조정의

2015년 6월 26일 미국 연방 대법원은 동성결혼이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그 결과 미국 전역에서 동성결혼은 합법화 되었고, 이 결정은 대법관 9명중 5명의 찬성으로 이루어졌다. Huffington Post 기사에 의하면 케네디 대법관은 판결문에서 “결혼은 한 국가의 사회적 질서의 이정표”라고 말하며 “동성 커플이건 이성 커플이건 이러한 원칙을 존중하는 데에는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원칙과 가치……동성애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평등과 사랑이라는 […]

성경해석ONE-TO-ONE: (26) 시가서

by 조정의

내러티브에 이어 시가서를 해석할 때 생각해볼 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에서 시가서로 분류된 책들은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 이렇게 다섯 권이지만, 사실 구약성경의 삼분의 일이 시로 쓰여졌습니다. 브루스 윌킨슨과 케네스 보아가 지은 <한눈에 보는 성경>에 따르면 레위기, 룻기, 에스라, 학개, 말라기 이렇게 다섯 권만 시나 시적 표현을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은 책이라고 합니다. 때로 시가서를 지혜서라고 […]

가나안 성도, 무엇으로부터 탈출하려고 하는가?

by 조정의

“가나안 성도”라는 말은 “안 나가”를 거꾸로 한 조어로 ”교회에 나가지 않는 그리스도인”을 가리킨다고 한다.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10%가 ”가나안 성도”에 해당한다고 하니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청어람아카데미 양희송 대표는 “가나안 성도 교회 밖 신앙”이라는 책에서 리기 맥닐의 말을 인용하며 그들은 “신앙을 잃었기 때문이 아니라 신앙을 유지하기 위해 교회를 떠난다”고 말했다. 2013년 4월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의 조성돈, […]

성경해석ONE-TO-ONE: (25) 내러티브(3) 복음서

by 조정의

우리는 세 차례에 걸쳐 내러티브 해석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우리는 내러티브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두 가지 원리를 배웠습니다. 1. 역사의 중심은 하나님이시다. 그분의 성품과 역사를 주목하라. 결국 성경이 증명하는 것은 하나님의 어떠하심과 그분이 하신 일입니다. 그것의 중요성을 두 번째 자리에 두는 것은 성경이 기록된 우선순위에 반합니다. 2. 역사는 구속사다. 점진적으로 계시된 구속사의 큰 물줄기 […]

순종과 불순종, 그리고 하나님의 공의 – 민수기

by 최종혁

    민수기에서는 ‘여호와’라는 단어가 거의 400번 가까이 사용되었습니다. 그중 대부분은 ‘말하다’ 혹은 ‘명하다’와 같은 동사와 함께 사용되었습니다. ‘민수기’는 ‘백성의 수를 센다’는 의미고 두 번에 걸쳐 백성의 수를 세는 기록이 있지만, 단지 숫자 세기가 내용의 전부는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무엇을 말씀하셨는지에 대한 기록이며, 그 백성들이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또한 하나님은 그런 백성들에게 […]

성경해석ONE-TO-ONE: (24) 내러티브(2)

by 조정의

지난 시간에 우리는 성경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장르인 내러티브에 대해 배웠습니다. 기본적으로 내러티브는 역사적인 기술입니다. 한 마디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기록한 내용입니다. 사실 이사야나 예레미야와 같은 선지서에서도 우리는 내러티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마 구약의 모세오경과 여호수아부터 역대기,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그리고 신약의 사복음서와 사도행전이 이 내러티브라는 형식을 주로 취하고 있는 책들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