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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칼럼 시리즈는 저를 가르치신 교수님이 강해 설교 하려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신 책 <Preparing Expository Sermon>의 개요를 소개하기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디모데 출판사에서 “삶을 변화시키는 7단계 강해 설교 준비”라는 이름으로 1998년에 번역 되었습니다.
저자는 설교 준비 과정을 총 7단계로 제시합니다.
1. Study the Text: 본문을 연구하라
2. Structure the Text: 본문 구조를 파악하라
3. Sentral Proposition of the Text: 본문 핵심을 파악하라
4. The Purpose Bridge: 본문/설교의 목적을 설정하라
5. The Central Proposition of the Text: 설교 핵심을 파악하라
6. Structure the Sermon: 설교 뼈대를 세우라
7. Preach the Sermon: 설교하라
총 7개의 과정으로 구성된 <강해 설교 준비>, 오늘은 그 첫 번째 <본문을 연구하라>입니다.
성경 본문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서 설교를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 설교자가 해야 할 일은 본문을 자세히 연구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이 없이는 좋은 강해 설교가 나올 수 없습니다.
본문 연구 과정은 보는 것(Seeing)과 찾는 것(Seeking) 두 가지로 구분이 됩니다.
1. 관찰하라(SEEING):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는 행위
1) 단어:
(1) 긴 단어
(2) 생소한 단어(unusual words)
(3) 반복되는 단어
(4) 특별한 단어
2) 관계:
(1) 문법적 관계
(2) 논리적 관계
(3) 역사적-지리적 관계
(4) 심리적 관계
(5) 문맥적 관계(구절간, 책 안에서, 성경 전체에서)
(6) 문학장르 관계(내러티브, 시, 비유, 기적, 예언)
2. 찾으라(SEEKING): 관찰한 내용의 의미를 찾아내는 행위
이 과정은 4가지 자유롭게 일어나는 행위로 구성됩니다.
1) 질문 하기, 2) 질문에 답을 찾기, 3) 찾아낸 답을 분석하기, 4) 그 답을 적용하기
1) 질문하라(Asking Questions)
(1) 단어에 대한 질문:
이 단어의 의미는 무엇인가?
기록된 당시의 의미는 무엇이었나?
다른 본문에서는 어떤 의미로 쓰였나?
(2) 관계에 대한 질문:
a) 문법적, 논리적 관계: 수(단수, 복수), 성별(남성형, 여성형, 중성형), 시제(과거, 현재, 미래)
원인과 효과(cause and effect), 이유, 결과(result), 대조, 비교, 상태, 조건, 목적
b) 역사적-지리적 관계, 심리적, 문맥적, 장르적 관계:
역사적 배경은 무엇인가?
본문의 문학적 배경?
문화적 배경?
어떤 신학적 요소를 담고 있나?
장르에 따른 특징?
여러 문맥 안에서의 의미?
*여기서 던지는 질문은 4가지 성격을 갖는다.
(a) 배경에 대한 질문: 예) 바울이 고린도 성도에게 이런 명령을 한 배경은?
(b) 사실에 대한 질문 예) 여기서 명령어는 누구에게 내려진 것인가?
(c) 의미를 찾는 질문 예) 왜 그러한 명령을 준 것일까?
(d) 적용을 돕는 질문 예) 어떻게 그 명령에 순종할 것인가?
2) 질문에 답을 찾기
3) 찾아낸 답을 분석하기
(1) 진실성(authenticity):
정말 본문이 그렇게 대답하고 있는가? 본문에 드러난 증거가 있는가?
(2) 통일성(unity):
찾아낸 답은 서로 하나가 되는가? 모순이 되는 답이 없는가?
(3) 일관성(consistency):
찾아낸 답이 다른 본문을 지지하는가? 책 안에서 일관성을 갖는가? 성경 전체의 가르침과 같은가?
(4) 단순성(simplicity):
찾아낸 답이 명료한가? 아니면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든 것인가?
(5) 정직성(honesty):
찾아낸 답은 선입견에 따라 발견된 것이 아니라 연구 과정을 통해 성실하게 얻어낸 것인가?
4) 그 답을 적용하기
*적용은
본문의 내용이 전달하는 믿음과 가치에 의해 생겨날 수 있고(Content Oriented)
다른 한편으로는 본문이 권장하는 행동에 의해 생길 수 있다(Conduct Oriented).
이 단계에서는 저자가 하나님의 권위로 기록한 본문을 통해 독자에게
어떤 가치 있는 진리를 전달하기 원했는지,
또 어떤 행동을 하기 원했는지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