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당신의 뜻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그들에게 말씀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 1:28)
그들은 생육하고 번성하기 위해
음식을 먹어야 했고,
어떤 음식을 먹을 것인가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이와 같았습니다.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창 2:16-17)
우리 모두가 이미 잘 알고 있듯,
마귀는 하나님의 분명한 뜻에 의문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창 3:1)
하나님의 뜻에 담겨있는 의미와 그 동기에
강한 의심과 불신을 갖게 만들었습니다(창 3:5).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처한 상황도 거의 비슷합니다.
말씀을 통해 확실하고 분명하게 드러난 하나님의 뜻에 대해
마귀는 계속해서 의문을 품게 하고, 불신을 가져옵니다.
동성연애나 이혼에 대한 하나님의 분명한 뜻에 대해
낡아빠진 문화에서 형성된 유통기한이 지난 율법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교회 안에서 여자의 역할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나
남편과 아내의 역할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도
남성우월주위사상에서 만들어진 시대 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말합니다.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성경의 확고한 가르침에 대해서,
불신자와 결혼에 대한 말씀에 대해서도
요즘은 시대가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때로는 건전한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도
항상 기도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등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라고 나오는 성경말씀에 대해서
”어차피 지킬 수 없다”는 말들이 나옵니다.
그런 방식으로 사는 것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지
정말 그렇게 살라고 주신 말씀은 아니라고 합니다.
형제 자매의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징계의 문제도
그 형제 자매를 사랑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고 허물을 덮어주는 것이
그리스도가 징계를 말씀하신 진짜 이유라고 말하며
거의 순종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담겨있는 의도와 의미에 대해
우리가 스스로 정해버리는 것입니다.
결국 그 뜻을 져버리면서까지 말입니다.
마귀가 아담과 하와에게 은밀하게 집어 넣은 생각과 어찌 그리 닮았는지요.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 3:4-5)
성경에는 너무도 분명하게 주어진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거룩함입니다(살전 4:3)
하나님의 뜻은 잃어버린 자를 찾는 것입니다(딤전 2:4)
하나님의 뜻은 성령충만입니다(엡 5:17-18)
하나님의 뜻은 기도와 감사와 기뻐하는 것입니다(살전 5:16-18)
하나님의 뜻은 고난 가운데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벧전 3:17)
또한 성경에 기록된 많은 명령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분명하게 보여주신 그분의 뜻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말씀 그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구체적으로 말씀하지 않으신 것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입니다.
아담과 하와로 돌아가서 그들은
동산에 있는 나무 실과를 임의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들이
”많은 과실 중에 어떤 것을 먹으면 하나님이 더 기뻐하실까?”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어떤 과일을 먹어야 하나님이 기뻐하실까요?
어떤 과일을 먹으면 하나님의 뜻에 합하는 것일까요?
어떤 사람은 이 질문이 우습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은 분명하게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으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나요?
그렇다면, 아무 열매를 먹든지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것이 아닙니까?”
라고 말할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위와 같은 고민을 합니다.
하나님이 분명하게 먹지 말라고 하신 과실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문과 의심 섞인 질문을 던진 후에
결국 불순종하면서,
동시에, 우리에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진 것들에 대해서는
그 안에 꼭꼭 감춰진 하나님의 뜻을 기필코 찾아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합니다.
‘어떤 자매와 결혼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까?’
‘어떤 직장에 들어가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일까?’
심지어
’어떤 찬송가를 고르는 것이 더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것일까?’
사실 많은 사람들의 간증이 이러한 생각을 부추깁니다.
“제가 A국의 중심부에 선교를 하러 가려 했지만
하나님은 시골 지역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오늘 이 말씀으로 교제하려고 했으나
하나님은 오늘 아침 다른 말씀을 전하라고 보여주셨습니다.”
“어떤 형제님과 교제하려고 했으나
하나님은 마음의 부담을 주셔서 피하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간증을 오래 들어온 사람들은
일상의 모든 일들에 마치 하나님이 그 뜻을 숨겨두시고
A를 선택하면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B를 선택하면 하나님의 뜻인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삶은 마치 끝없는 객관식 시험지와 같습니다.
정답은 하나입니다.
삶의 많은 선택의 순간에
나는 그 답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도대체 하나님의 뜻은
그 수많은 선택 가운데 어디에 있을까요?
나는 어느 정도 정답을 맞춘 것일까요?
계속 틀려도 괜찮은 걸까요?
우리는 이러한 문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임의로 먹을 수 있는 수많은 과일 중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딱 하나로 정해진 것처럼
그것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고민할 필요가 없듯이
우리도 쓸데없는 번민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성경에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것들에 대해
우리는 다음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 14:8)
아담과 하와는 많은 과일 중
임의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골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이었습니다.
그들이 무엇을 먹든지 그 말씀에 순종하면서 먹는 그 행위는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생육하고 번성하기 위해 먹는 것이었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가?”에 엄청난 관심을 기울이면서
실상 “왜 하는가?”에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위에 말씀들은 계속해서 “왜?”를 강조합니다.
먹든지, 먹지 않든지, 마시든지 마시지 않든지,
그 어떤 무엇을 하든지, 살든지, 죽든지…
중요한 것은 왜?입니다.
왜?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
바로 그리스도를 위해서입니다.
성경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나는 A형제와 결혼할 수도 있고 B형제와 결혼할 수도 있습니다.
선택은 나의 몫입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둘 중 한 사람을 하나님이 정해두셨고
그래서 내가 “누구와” 결혼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리스도를 위해서 이 결정을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둘 중 누구를 선택해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지 않습니다.
내가 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나는 A직장에 갈 수도 있고 B직장에 갈 수도 있습니다.
선택은 나의 몫입니다.
“어떤 직장에 가느냐”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 그 직장에 가느냐”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 직장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결혼할 형제의 직장이나 학벌, 나이와 배경을 볼 수도 있습니다.
들어갈 직장의 연봉이나 혜택, 회사의 전망이나 재정상태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보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역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요인들을 가지고 결정을 할 때
그 동기가 어디에 있는가?입니다.
세상의 안락한 삶을 위해 결정하는 것인지,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인지,
다른 사람들이 볼 때 나의 체면을 위해서 그런 것인지,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기 위해서 그런 것인지…
바로 “왜?”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모든 일을 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여러 가지 선택의 기로에서
중심에 가지고 있어야 할 동기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분명하게 드러난 하나님의 뜻에 그 말씀 그대로 순종하십시오.
또한,
성경에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은 삶의 여러 가지 일들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모든 일을 행하십시오.
그것이 우리가 순종해야 할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전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