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이가 들어서 인지 몇 해 전부터 내 나이와 동년배 이거나 

조금 더 나이를 드신 분들이 암으로 투병을 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소식들을 듣는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 마다 이제는 남의 일 같지 않고 내게도 언제 일어 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나름대로 준비를 하려고 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암이란 진단을 받으면 풀이 죽고 더 면역력이 떨어져지며 죽음을 두려워 한다고 했다.
어떤 성경교사는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죽음과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했다고 고백했고
어떤 분은 수십 년간 하나님을 섬겼음에도 남겨둔 자식들에 대한 염려로 불안 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나는 그리스도인도 연약한 육신을 가졌으니 할 수 없는 가보다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런데 얼마 전 암 진단을 받은 한 성도님을 만난 뒤 큰 위로와 함께
나도 저런 믿음의 본을 남겨야 하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 성도님은 암이 온 몸에 퍼져 현대의 의술로는 고칠 수 가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최고의 의사인 하나님께 의탁하며
천국에 일찍 가게 된 것을 기뻐하며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나도 나의 사랑하는 주님께 나의 삶의 마지막을 위해 믿음의 본을 남기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린다.


주님! 주님처럼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게 해 주세요.
가난하고 고통가운데 있는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혹 내게 불의를 행한 사람들도 용서 할 수 있는
그런 사람 되고 싶습니다.
부자들의 친구라는 소리를 듣지 말게 하시고 연약한 사람들의 친구가 되고
다윗처럼 보복할 사람을 남겨 두지 않게 하소서!

사랑의 주님! 결혼 서약을 끝까지 지켜 가정에서 충성스런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혼인을 소중히 여기지 아니 하므로 하나님께 벌을 받고 사람들에게 조롱거리가 되었는지!
그런 생각은 하기도 싫습니다. 생각만 해도 얼굴이 달아올라 부끄럽습니다.
아내에게 대한 주님의 명령을 최선을 다해 지키게 하소서.

주님! 물질에 얽매이지 않게 하소서 자신의 안일을 위해 돈을 쓰기보다
주님의 일에 입보다 지갑을 먼저 열게 하소서.
주님! 끝까지 냉철한 마음을 주셔서 주님의 돈을 주님께 돌려드리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신 물질들을 나의 이름을 내는데 사용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무엇보다도 선한 양심을 주옵소서.
정직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믿으며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주님! 모든 것이 주님 안에 있음을 깨닫고 항상 주님 안에 거하게 하소서.
성도들의 모임을 사모하며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 하듯 하여 주님의 이름을 높이게 하소서!

주님! 죽음 앞에서도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병들어 힘들 때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이기게 하소서.
성령께서 온전히 주장하사 스데반처럼 주님과 아름다운 하늘나라를 기뻐하게 하옵소서.

주님! 꼭 믿음의 본을 남기게 해 주세요! 주님께 영광이 되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아멘!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이르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저희 행실의 종말을 주의하여 보고 저희 믿음을 본받으라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히1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