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에 열심이 있는 어느 교회에서 중국의 오지에 새로 시작 되는 교회를 돕게 되었다.
교회의 몇 형제자매들이 선교지 방문을 계획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교회의 한 형제는 새로이 시작 되는 교회에 교회는 어떻게 모여야 하며
예배는 어떻게 드려야 하는 것을 보여주기 원해서
교회모임의 전 실황을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하여 보내려고 아무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고 촬영을 시작하였다.

찬양과 설교 만찬예배 기도모임등 교회모임의 전반을 촬영하였다.
그리고 촬영을 마친 후 장로들과 함께 촬영한 비디오를 시청하게 되었는데 어려움이 발생했다.

예배시간에 이리 저리 다니는 아이들, 설교시간에 조는 장로님, 찬양시간에 하품을 하는 성도님들,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학생들, 말씀을 경청하는 성도님들, 예배 중간에 들어오는 성도님들,
그야말로 교회의 모든 모습이 들어있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부끄러워했을 장로님을 생각하면서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그 후 또 다른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 교회에서 이런 일이 있었으면 나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을까?

우리교회 실황을 촬영하여 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든 예배시간이든 주님 앞에서 바르게 살아야겠다.
모든 것을 보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 앞에서 –
마음과 힘을 다해 주님을 찬양하고 거룩한 삶을 힘써야 겠다.

귀를 지으신 자가 듣지 아니하시랴 눈을 만드신 자가 보지 아니하시랴 시94:9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