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문은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질문입니다. 하나님이 공정하다면 악한 사람만 처벌해야 할 것 같은데 우리 눈에 보기에 착한 사람도 하나님은 자기를 믿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로 가차 없이 지옥에 보내신다고 하니 뭔가 형평성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극단적인 예를 들면서 “그럼 평생 착하게 살다가 죽은 사람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는 그 이유로 영원히 지옥에 가야 하고 수많은 세월 동안 범죄를 저지르다가 예수님을 믿으면 단지 그 이유로 영원히 천국에 간단 말인가요?”라고 묻습니다. 예수님은 뭐라고 대답해주실까요?

예수님은 한 비유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포도원 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눅 13:6-7)

이 이야기 속에 나오는 포도원의 주인(“한 사람”)은 삼년 동안 포도원에 심은 무화과나무에 정성을 다하였습니다. 아마 후에 나오는 포도원지기의 말처럼 “두루 파고 거름을 주고” 해충을 잡아주고 새를 쫓고 가지치기를 하면서 열매를 기다렸을 것입니다. 매일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손이 많이 가는 일입니다. 그런데 삼 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무런 열매도 내지 못했습니다. 그 모든 수고와 노력이 물거품이 된 것입니다. 주인은 그 무화과나무를 찍어버릴 것을 명합니다. 땅만 버리고 있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이야기 자체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내용입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많은 세월 수고와 노력을 다한 주인의 입장에서 자신이 투자한 모든 것을 허사로 만드는 불필요한 나무를 찍어버리는 것은 당연한 처사이며 포도원의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는 주인은 그렇게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비유를 듣는 이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을 만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 비유는 단순히 포도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전 본문에 두 번이나 똑같은 표현으로 반복되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다름아닌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 임할 멸망이었습니다.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눅 13:3)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눅 13:5)

연이어 나오는 비유는 그래서 회개하지 않는 영혼(열매 없는 나무)에게 임할 심판(찍어버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여기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의 기본전제에 주목하기를 원합니다.

 

1. 하나님은 심판하실 권리가 있다

예수님은 포도원 주인이 자신이 심은 나무에 대한 완벽한 주권이 있음을 전제하셨습니다. 비유를 듣는 누구도 그것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은 모든 영혼에 대한 주권이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있음을 기정사실로 전제하셨습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죄인은 거부반응을 일으킵니다. 형평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품습니다. 창조주와 피조물의 바른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 고유의 자리에 의문을 품고 하나님의 자리만큼 높아지려고 했던 것처럼(“하나님과 같이 되어”-창 3:5) 범죄한 인간은 하나님의 자리를 인정하기 싫어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 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 14:1)

하지만 성경은 그 시작부터 천지만물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고 선포합니다(창 1:1). 그리고 여러 부분에서 모든 피조물 위에 계신 창조주의 완벽한 주권을 말씀합니다.

나 외에는 신이 없도다 나는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빼앗을 자가 없도다(신 32:39)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롬 11:36)

포도원지기가 무화과나무가 자라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했던 것처럼 만물에게 필요한 생명과 호흡을 주시는 분도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롬 17:25)

디모데전서 6장 13절에서 하나님은 “만물을 살게 하신” 분으로, 히브리서 1장 3절에서는 “만물을 붙드시는” 분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만물은 포도원 주인이신 창조주를 “위하여” 창조되었습니다(히 2:10). 만물은 주인 되신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모든 것이 없다면 잠시도 존재할 수 없는 완벽히 의존적인 존재입니다.

심겨진 나무는 주인에게 잘잘못을 따질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로마서 9장에서 바울은 이를 명확하게 합니다.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만일 하나님이 그의 진노를 보이시고 그의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무슨 말을 하리요(롬 9:20-23)

성경의 모든 가르침은 예수님의 비유를 완전히 지지합니다. 하나님은 포도원 주인이십니다. 그분이 창조한 사람은 무화과나무입니다. 열매가 없어서 더는 살려둘 필요가 없다고 여겨질 때 언제든 그 나무를 찍어버릴 수 있는 권한이 주인에게 있듯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모든 호흡과 생명을 무가치하게 만드는 사람은 언제든지 심판할 수 있는 권한이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만드신 목적에 부합하지 않고 제 기능을 다하지 않는 영혼을 주인으로서 찍어버릴 수 있습니다. 누구도 그분의 권리에 의문을 제기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하나님은 8명을 제외한 모든 인류를 그들의 죄에 대한 대가로 찍어버리셨습니다(창 6).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애굽의 군대를 수장시키셨습니다(출 14:26-28). 사백오십 명의 바알 선지자를 죽이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왕상 18). 그리고 그분의 주권의 절정은 마지막 때 모든 죄인을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질 때 확증될 것입니다(계 21:8).

 

2. 모든 사람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상태다

“하나님에게 그럴 권한이 있다 해도 선한 사람을 죽이시는 것은 옳지 않으십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포도원 주인이 아무리 나무를 심고 베는 자유가 있다 해도 열매를 잘 맺는 나무를 찍어버리는 것은 좀 그렇지 않습니까?”라고 생각이 들지 모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비유에는 또 다른 전제가 있는데 이는 모든 사람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은 비유에 등장하는 열매 맺지 못하는 나무와 같다는 것입니다. 찍어버려 마땅한 상태입니다.

성경은 이를 지지합니다.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양심을 가진 사람은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며 “나는 전혀 죄가 없다”고 말하지 못합니다. 거짓말을 하거나 속인 적이 있거나 미워한 적이 있으며 질투하고 시기하고 탐한 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이 영원히 지옥에 갈 만큼 큰 죄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누구나 저지르는 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에 비하여 더 많은 선을 행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많은 봉사와 후원과 섬김을 하고 있으니 그 정도 미미한 죄는 충분히 덮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영원한 지옥이라는 형벌이 불공평하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있지만 여전히 열매는 맺고 있으니 뽑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렘 2:13)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 그것은 죄의 본질입니다. 다윗도 이렇게 말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 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 14:1)

인격체이신 하나님과 그 형상을 따라 인격체로 지음 받은 사람의 관계를 부모와 자녀의 관계로 설명할 때가 많습니다. 성경도 아버지와 아들로 비유합니다. 아이를 키워본 사람은 아이에게 참으로 많은 수고와 노력이 들어간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압니다. 특히 아이가 어릴 때는 잠시도 눈에서 멀어지게 해서는 안 됩니다. 필요한 양식을 항상 공급해줘야 하고 씻겨줘서 청결함을 유지해줘야 합니다. 안팎의 모든 종류의 위험으로부터 아이에게 보호해야 합니다. 

이 아이가 자라면서 부모에게 “나에게 도대체 해 준 것이 무엇이냐? 나는 스스로 자랐다”고 주장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요? 아이가 철없을 때 어려서 그럴 수 있다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그렇게 말하고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며 조금의 감사도 표현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더 나아가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을 부모로 추앙하고 산다면 어떨까요? 부모에게 온전히 가야 할 존경과 존중과 감사와 친밀함을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쏟아붓는다면 어떨까요?

세상에서는 그런 아이를 패륜아라고 부릅니다. “인간으로서 마땅히 하여야 할 도리에 어그러지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표준국어대사전). 마찬가지로 성경은 사람을 창조하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매순간 공급하고 계신 하나님에 대해 그런 태도를 가진 인간을 “죄인”이라고 부릅니다.

죄인은 하나님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하나님을 버립니다. 그 자체로 이미 부패하고 가증한 것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선을 행할 능력도 없고 하나님만 줄 수 있는 것을 하나님이 아닌 다른 사람 혹은 다른 사물에서 찾으려고 애쓰다가 어리석고 불필요한 것을 실컷 맺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에게서 나온 선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거절하고 하나님과 단절되어 죄를 실컷 짓고 살아갑니다. 다른 말로 하면 열매를 조금도 맺지 못하는 나무입니다. 

선행할 수 있습니다.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좋은 일이지만 나를 창조하시고 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시고 내가 베풀고 행하는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철저히 부인하고 거절하며 그분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그것이 그가 하는 모든 좋은 일을 무가치하게 만듭니다. 창조주가 사람을 창조한 목적은 창조주를 기억하고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사 43:7)

예수님의 비유로 돌아가봅시다. 하나님은 포도원 주인으로 농장에 심겨진 모든 나무에 대한 완벽한 주권을 가지고 계십니다. 심겨진 무화과나무는 열매를 조금도 맺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나무를 찍어 불에 던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우며 심지어 현명하고 지혜로운 일입니다. 땅을 버리지 않으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나무를 뽑아버리고 열매 맺는 나무를 심는 것이 더 좋은 선택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이 비유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의 코드를 설명하신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세로부터 수많은 선지자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거름을 주고 물을 주고 삶을 내어주며 헌신했지만, 이스라엘은 열매를 맺지 못하였습니다. 이들은 뽑아버리고 이방인을 심는 것이 더 나은 선택입니다. 그렇게 하기 전에 회개하라고 명하십니다. 그렇지 않으면 망할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특히 이 말씀을 듣고 있었던 사람이 갈릴리 유대인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런 코드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후에 예루살렘에 도착하시어 성을 보시면서 결국 자신을 거절할 백성들을 미리 보시고 슬피 울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눅 13:34)

오랜 세월 회개의 열매를 기다렸던 주인에게 이스라엘은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가치한 나무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끝내 포도원 지기의 마지막 수고까지 헛된 것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우리는 또한 이 비유를 하나님을 거절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을 거절하고 있다면 부인하고 있다면 당신은 먼저 하나님이 당신의 영혼의 창조자와 주인으로서 영원히 당신의 영혼을 지옥으로 보낼 수 있는 완벽한 주권을 가지고 계신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 10:28)

아무리 많은 선을 쌓아도 괜찮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스스로 인정해도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그 기초부터 창조주에게 있어 엄청난 범죄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부정하는 삶 위에 세워진 그 어떤 착한 일도 하나님 앞에 선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단 하나의 열매도 맺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당신을 하나님은 찍어 불에 던져버리기 원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계속해서 “회개하지 않으면 망하리라”고 경고하고 계신 것입니다.

여기서 비유가 끝이 났다면 더 이상의 희망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비유는 계속됩니다.

(포도원지기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 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눅 13:8-9)

 

3. 기회가 남아있다

심판이 유보되었습니다. 열매 맺지 못하는 나무를 찍어버리는 날이 일 년 미뤄졌습니다. 아직 기회가 있습니다. 포도원 지기는 주인에게 올해에 무화과나무를 그대로 두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자신이 두루 파고 거름을 주어 열매가 맺도록 시도해보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를 포도원 지기는 바랍니다. 그것이 소용이 없다면 포도원 주인의 계획대로 나무를 찍어버리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이 하고 계신 일에 주목합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천국 복음을 선포하고 계십니다. 이전에 하나님이 보내셨던 많은 선지자가 전했던 것처럼 하나님께 돌아오는 회개의 길을 밝히 드러내 보이고 계십니다. 그분의 말씀까지 거절한다면 그들은 뽑혀도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들었던 유대인들은 이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했습니다. 두 번이나 반복해서 말씀하신 것처럼 “회개하지 않으면 망하리라”는 사실을 깨닫고 하루빨리 회개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을 거절하고 부인하며 열매 맺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누구나 이 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바로 지금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유예의 기간입니다. 이 기간이 지나면 찍혀 불에 던져지는 일이 시행될 것입니다.

당신은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부인하며 살았던 삶을 자백하고 뉘우쳐야 합니다. 당신의 창조자요 주인되신 하나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며 하나님을 부정하는 삶의 길로 걸어왔던 방향을 돌이켜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의 길로 걸어가야 합니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그렇게 살 자신이 없다고요? 맞습니다. 우리 힘으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비유를 말씀하신 예수님은 다른 곳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예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분이 없다면 우리는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처럼 단지 “회개하라”는 메시지만 전하시러 오신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과 진리와 생명” 그 자체가 되시는 분입니다. 열매 없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 찍혀 불에 던져지는 것이 마땅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대신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뜻 안에 흠 없고 점 없는 거룩한 삶을 사셨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풍성한 열매를 맺는 나무처럼 사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하나님 앞에서 열매 없는 모든 죄인이 받아야 하는 대가를 대신 받으셨습니다. 대신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찍혀버림을 당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다시 살리시어 예수님을 영접하고 따르는 모든 자와 함께 하나님의 정원에 영원히 심으셨습니다.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에게 접붙임 받은 가지가 되어 그분이 제공하시는 의로움과 선하심을 풍성히 맺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가 완벽하고 순전하고 온전히 의로우시며 영원히 거룩하시기에 그에게 접붙임 받은 우리가 열매를 많이 맺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없이 우리 힘으로 하나님의 정원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열매 없는 나무와 같이 뿌리 뽑혀 불에 태워지기로 작정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회개할 것이 촉구되었고 회개의 길이 제시되었으니 그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께로 나아가 온전히 의롭다 함을 입고 열매 맺는 하나님 나라에 심긴 열매 맺는 나무가 되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 접붙임을 받는 길뿐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할 때 아무런 소망이 없는 것입니다.

오늘의 질문은 참 단순하였습니다. 왜 하나님은 착한 사람을 영원히 지옥에 보내는가?

간단한 대답은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죄인을 영원히 지옥에 보내실 권리가 있다. 

모든 사람은 죄인이다.

죄인이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다.

본질적인 이 진리를 예수님은 정교하고 분명하게 짜인 비유를 통해 강력하게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회개하지 않으면 망할 것이다”라고 경고하십니다.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겠습니까?

찍혀 불에 던져질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 즉시 반응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