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서 경기시즌이 끝나면,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동안 선수들의 이적과 연봉협상이 진행됩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뉴스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의 기량과 성적에 따라 몸값을 매기고 연봉을 협상합니다. 국내선수들이 받는 연봉과 몸값을 보고 감탄하기도 하지만, 외국 선수들의 몸값을 보면 정말 깜짝 놀라게 됩니다. 현실적으로 감이 오지 않는 엄청난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커쇼라는 선수의 연봉은 대략 360억이라고 합니다. 유명한 축구선수 메시는 430억이 넘는 몸값을 자랑합니다.
선수들의 몸값에 대한 뉴스나 관련 정보를 보면, 상대적으로 우리는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좋은 직장에서 높은 연봉을 자랑하는 사람, 인생에서 전성기를 달리며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지금 받는 연봉은 얼마지? 비교하게 되고 나의 몸값은 어느 정도 될까? 그들의 몸값에 비하면 나는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생각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몸값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만큼 엄청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치 있는 것은 우리의 어떠함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가치 있게 생각하시고, 가치를 부여하셨기 때문에 가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금액으로 따질 수 없는 몸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다르게 보고 다르게 가치를 매길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무엇보다 값지게 여기시고 귀하게 생각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를 사시기 위해서 예수님이라는 피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생명을 통해서 우리를 스카우트하신 것입니다. 영원한 멸망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예수님이라는 값을 치르시고, 하나님 나라에 소속된 선수로 우리를 택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를 한명 또 한명 지명하셔서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자랑스러운 하나님 나라의 선수로서 뛸 수 있는 자격과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우리는 정말 값비싼 존재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몸값이 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생명이라는 가치를 가지고 있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값을 치르시고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 수 있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값 주고 사셔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을 맡겨주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일, 그 분의 사랑과 그 분의 은혜를 드러내며 영원한 나라를 바라며 그 나라를 위해 살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때로는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고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고 뭔가를 해도 보람이 없을 때, 인생에서 내가 살아가는 의미와 책임이 잘 느껴지지 않을 때, 우리는 예수님의 가치를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나를 위해 이해할 수 없는 엄청난 값이 지불되었습니다.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가치가 나를 위해 부어졌습니다. 하나님이 그 값을 우리에게 투자하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 치른 값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 희생의 가치를 기억하며 합당한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