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실망하여 교회를 떠납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에 남지만 교회에 많은 기대를 걸지 않습니다.

의무적으로, 떠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교회에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는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사랑 하는 거야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부름 받았지
교회에 참석하거나 가입하라고 부름을 받은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합니다.

교회와 하나님을 떼어놓으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얼마나 모순적인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웨인 맥의 말처럼
”교회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계획을 이 세상에서 이루시는
가장 주된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부르셨습니다.

주가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내 교회라 칭하셨습니다(마 16:18).

주가 교회를 위해 피를 흘리셨습니다(엡 5:25-27).

교회의 지체들이 성숙하지 못하여 싸움을 일으키고
믿는다고 말하지만 실상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고 범죄하여 교회의 이름이 더럽혀지고
교회가 그 빛을 제대로 발하고 있지 못하나
여전히 교회는 교회입니다.

여전히 주의 말씀을 사모하고 서로 사랑하기에 힘쓰는
교회들을 통하여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당신의 진리를 세상에 선포하고 계십니다.

신약성경의 대부분의 서신서가 “교회”에게 쓰였으며
”너희”라고 사도들이 부를 때,
그것은 한 개인이 아니라 회중으로서 교회임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어떤 교회에 소속되어 있든지, 아니든지
당신이 구원 받은 신자라면,
당신은 하나님의 교회의 한 지체입니다.

또한 당신이 현재 아무 교회에 소속되어 있지 않다면,
당신은 교회의 한 지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지역 교회를 찾아야 합니다.

“모이기에 힘쓰라”는 히브리서 기자의 명령은
”모임”이 있어야 함을 전제합니다(히 10:25)

요즘 직장교회, 가정교회 등 여러 형태로
교회의 외형이 변하면서 동시에 본질도 무너뜨리고 있는데,
교회는 노래교실이 아니며, 사교모임도 아니고, 동아리도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당신의 뜻대로 주신 은사를 가진 성도들이
각자의 은사대로 서로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 받고 서로 사랑하며
세상에 말과 행동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모임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 등장하는 교회의 모습은 바로 이와 같습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6-47)

웨인 맥과 데이브 스와블리가 쓴 책,
<하나님 아버지 집에서의 삶: Life in the Father’s House>.

이 책은 교회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교회 안에서 각 성도는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지
성경적으로 잘 설명한 책입니다.

존 맥아더는 이 책에 대해서 이렇게 평하였습니다.

이 책은 교회 안에서 우리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을
성취하도록 하는 필수적인 행동지침을 잘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처음 1, 2장에서는 교회의 중요성과 교회 안에서 지체로서 헌신을 말해줍니다.
여기서 “등록교인”의 개념이 나옵니다.

3, 4장에서는 좋은 교회란 어떤 교회인지와
교회 인도자와 성도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현실적으로 좋은 제안들과 견해들이 성경적으로 잘 제시되었습니다.

5장은 교회 안에서 남녀의 역할을,
6장은 예배에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7장은 성도 개개인이 어떻게 은사를 활용해야하고
어떻게 발견해야 하는지,
8장은 성도가 서로 죄를 고하고 권면하는 것에 대해서
9장은 한 마음을 품는 법, “교회의 하나 됨을 지키라”
마지막 10장은 서로를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칩니다.

결론에 가서는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바른 동기
즉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과 그 은혜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성도가 함께 공부하면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요즘같이 교회가 어떤 조직처럼, 형식적, 의무적으로 비춰지는 때에
다시 한번 교회의 의미와 본질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을 정립하고
교회 안에 한 지체로서 나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마지막으로 결론에 기록한 저자의 말을 인용하는 것으로
독서칼럼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음악 분야에서 섬기는 데, 이 사역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그들이 주일에 악기를 연주하며 즐거워하기 때문이고,
혹은 성가대에서 찬양하는 것을 즐거워하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만일 그들이 어떤 이유에서든지 간에
찬양 사역하는 것을 허락받지 못하게 되면, 그들은 동요한다.

어떤 이들은 “사회적 동물”이다. 이런 사람들은
사람들과 함께 있기를 그저 즐기는 사람들이거나,
최근의 험담 듣기를 좋아하며 수근 수근 거리는 사람들이거나,
사람들이 입은 것들을 살펴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연유로 교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사교장 모임에 나가거나, 사회 행사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만일 그들이 환영받지 못한다고 느끼거나 주목 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그들은 더 이상 교회에 참석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백성을 섬김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섬기기를 원하는데서 동기를 찾는다면,
어떤 교회든지 그 형태를 막론하고 활기찬 교회가 될 수 있다.

거기에는 언제나 우리가 섬길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그 교회가 침체되어 있거나
미지근할 경우에는 더 많이 섬길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하나님의 집에서 계속해서 생활하면서,
당신의 동기를 끊임없이 점검하라.
당신이 당신을 사랑하고 구원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에서
무슨 일이든 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살펴보라.

그리고 당신 자신보다도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을 섬길 목적으로
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점검해보라.

만일 당신이 가장 훌륭한 교회 지체가 되기를 원한다면,
문제의 핵심은 마음의 문제라는 것을 명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