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최고의 기쁨을 맛볼 때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최고의 영광을 받으신다

존 파이퍼는 이 책을 통하여
인간이 추구하는 만족과 기쁨이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것과 반대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기쁨과 만족이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것과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의 책은 C. S. 루이스의 글들을 소개해 주는 것으로
인간이 만족할 수 없는 근본적인 갈망을 이야기 합니다.

만일 내 안에 이 세상 어느 것으로도 만족할 수 없는
갈망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내가 또다른 세상을 위해
창조되었음을 나타내는 가장 확실한 설명이 될 것이다.

인간이 추구하는 가장 큰 만족과 기쁨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며 그 외의 것들은
그 기쁨과 비교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움이 녹아 있다고 생각되는 음악이나 책이 그런 것들이다.
우리가 그것들을 기대기 시작하면 결국 실망하고 말 것이다…
그것들은 본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우리가 아직 찾지 못한 꽃의 향기에 지나지 않으며,
우리가 아직 들어보지 못한 음악의 여운에 지나지 않으며,
우리가 아직 가 보지 못한 나라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의 가장 큰 문제는 기쁨을 추구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가치가 없는 것들에 너무 쉽게 기쁨을 찾고 만족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만일 자신의 행복을 갈망하고 간절히 누리고 싶어 하는 것은
나쁜 것이라는 생각이 현대인의 사고에 도사리고 있다면,
그것은 칸트와 스토아 학파의 사상에서 스며든 것이지
기독교 신앙의 일부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복음서가 당당하게 약속하는 상급, 그 엄청난 상급을 생각하면,
우리 주님은 우리의 갈망이 너무 강하기는커녕
오히려 너무 약하다고 말씀하실 듯합니다.

우리는 무한한 기쁨을 준다고 해도
술과 섹스와 야망에만 집착하는 냉담한 피조물들입니다.

마치 바닷가에서 휴일을 보내자고 말해도
그게 무슨 뜻인지 상상하지 못해서
그저 빈민가 한구석에서
진흙 파이나 만들며 놀고 싶어하는
철없는 아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만족합니다.

존 파이퍼는 이 책을 통하여 숨이 멎을 듯 아름다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가 추구할 수 있고 맛볼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이라고 말합니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 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빌립보서 1:20-21)

삶과 죽음보다 주님을 택했던 사도 바울의 고백에 대하여
존 파이퍼는 이렇게 말합니다.

삶과 죽음의 공통분모는,
그리스도야말로 우리가 살든지 죽든지 늘 변함없이
끌어안을 수 있는
최고로 만족스러운 보화가 되신다는 사실입니다.

존파이퍼는 이 책을 통해 계속해서
기쁨을 추구하라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기쁨은 순종의 부산물,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파이퍼는
기쁨이 단지 순종했을 때 따라오는 결과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기쁨도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이라 말합니다.

존 파이퍼가 제시한 세 가지 단계는 이와 같습니다.

첫째, 기쁨 없음의 죄를 고백하라 (시 61:2)

둘째, 순종하는 기쁨을 다시 회복시켜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라 (시 40:8)

셋째, 당신이 해야 하는 바를 적극 행하되,
당신의 임무 수행이 사라졌던 기쁨을
다시 불러일으키기를 소망하라.

<최고의 기쁨을 맛보라>는 존 파이퍼의 책은
어떻게 이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이토록 사랑할 수 있을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렇게 큰 기쁨을 맛보며 사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숨이 멎을 것 같이 아름답고 귀한 주님,
그분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지 못하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예수와 비교할 수 없이 작고 부질 없는 것들에
너무도 쉽게 만족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주 앞에 회개하게 합니다.

존 파이퍼의 <최고의 기쁨을 맛보라>는
사도 바울의 이 말씀을 떠올리게 하는 책입니다.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엡 1:18-19)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엡 2: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