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주님, 우리의 눈을 뜨게 하소서

최종혁 · 2024.03.14 · 마태복음 20:29-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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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는 예수님을
큰 무리가 따랐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보고 따르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들 영혼의
진정한 구원자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보고 있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보지 못하는 사람이었던 두 맹인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30, 31절)
라고 소리치며 메시야이신 예수님의 은혜를 구했고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을 보고 따랐습니다(34절).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는 예수님을
많은 무리가 따랐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스가랴 9:9에 예언된 그대로
나귀를 탄 왕의 모습으로
예루살렘으로 오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 자신도 시편 118:26을 인용해
예수님을 높이며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로만 알았습니다.
그들 입에서 나오던 그 찬송이
바로 그들 눈 앞에 있는 예수님을
지칭하고 있음을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안타까운 일이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로 안타깝습니다.

성경을 통해 드러난 예수님에 대해
충분히 듣고 알아서
시험을 봐도 틀릴 문제가 없을 정도인데
예수님이 메시야이심을 모릅니다.
아름다운 목소리와 연주로
예수님에 대한 찬양을 수없이 불렀지만
여전히
예수님이 메시야이심을 모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성경이 많이 보급되었고
수많은 찬양이 불려지고 있습니다.
셀 수 없을 정도의 설교 영상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대도시의 야경에서
십자가를 수없이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계시는 선명하고
큰 소리로 말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합니다.
도시의 화려한 조명에 별이 보이지 않듯
도시의 소음에 피조물의 찬양 소리가 들리지 않듯
그렇게 사람들은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우리의 가족들이
우리의 친구들이
그렇습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주여 우리의 눈 뜨기를 원하나이다.
맹인들의 이 기도가
우리의 영적인 기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고후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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