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특별한 분이셨습니다. 그분은 분명 사람이셨지만, 그분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분이 특별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병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는 이적이 아니더라도, 그분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그 권세와 지혜에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이 들어본 그 어떤 사람의 말과도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예수님에 대해서 어떤 사람들은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난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요한이 그들이 경험했었던 가장 최근의 선지자였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메시야 이전에 온다고 약속되었던 엘리야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메시야와 관련하여 외경에서 언급된 예레미야가 아닐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특별한 분으로 생각은 했지만, 메시야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기대했던 메시야의 모습과는 달랐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15절) 제자들은 어쩌면 사람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관심이 있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 자신이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것을 물으셨고, 제자들을 대표하여 베드로가 이렇게 답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절)
예수님의 생애동안 제자들은 오답 같은 말과 행동을 많이 했지만, 최소한 지금은 100점짜리 답을 제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다른 것은 몰라도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이심은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하나로 그들은 복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이 받은 이 복의 근원을 분명히 말씀해 주십니다. 그 복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었습니다(17절).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신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질문은 반드시 우리 자신에게 물어야할 질문입니다. 나는 예수님을 누구라고 하는지 정직하게 답해야 합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아무리 잘 알아도, 아무리 좋은 분으로 생각해도, 아무리 특별한 분으로 생각해도,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에 감동하고 눈물을 흘려도, 그분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으면, 나는 복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지금 나에게 물으십니다. “나에 대해서 사람들은 이렇게 저렇게 말하는데,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 궁극의 질문에 우리 모두 베드로와 같이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한 구절: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