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어디서든 왕이신 예수님을 예배합니다

최종혁 · 2026.08.04 · 마태복음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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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예언대로 메시야이신 예수님은 유대 베들레헴에 태어나셨습니다(1절).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셨지만, 그 이후의 출산 과정은 다른 여느 아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실 때 밝은 빛이 하늘로부터 비추였다거나, 천사들이 나타나 그 주위를 둘러싸고 찬양했다거나 했다는 기록은 전혀 없습니다. 즉, 예수님의 탄생을 지켜본 어떤 사람도 예수님이 특별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저 베들레헴에 태어난 한 아기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에게는 메시야의 탄생이 전해졌던 것을 복음서의 기록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동방으로부터 온 박사들”도 그 중 일부입니다. 이들이 몇 명이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 드려졌던 예물이 세 종류였다고 해서, 이 사람들도 세 사람이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충분히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었을 것을 고려하면 이들 무리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로 구성되었을 것입니다.

이 박사들은 어떤 “별”을 발견하고 예루살렘으로 왔다고 말합니다(2절). 초신성 같은 자연적 별이라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이들에게 보여주신 초자연적 현상이었을 것입니다. 이들은 그 별을 보고 왕을 찾아 경배하러 왔기 때문에 당연히 수도인 예루살렘의 왕궁에 와서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고 물었습니다(2절). 아무도 모르고 있었던 사실이기 때문에 소동이 일어났지만(3절), 이들이 성경에 예언된 메시야를 의미했다는 것을 알고 미가 5:2의 예언에 기초하여 베들레헴이라고 그 장소를 알려줍니다(4-6절). 이에 박사들이 베들레헴으로 떠날 때 별이 다시 나타나서 정확한 위치까지 그들을 인도해주었습니다(9절). 그리고 마침내 이들은 베들레헴에서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 앞에 경배하며 왕에게 합당한 예물을 드렸습니다(11절).

예수님은 왕으로 태어나셨지만, 태어나서 왕이 되신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본래 왕이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메시야로서 메시야의 왕국을 세우기 위해 이 땅에 태어나셨습니다. 이 왕국은 영적인 의미에서 먼저 시작되었고, 다시 오실 때에 이 땅에 실제로 세워질 왕국입니다.

이 나라에 대해서는 ‘이미’와 ‘아직’의 개념이 있습니다. 하지만 왕이신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에 있어서는 ‘아직’의 개념은 없습니다. 이미 예수님은 우리 왕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백성입니다. 즉, 우리는 왕의 백성으로서 지금 왕을 섬기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동방의 박사들처럼 예수님께 경배하고 우리의 가진 것으로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베들레헴을 찾아갈 필요는 없습니다. 예수님은 어디든 계시기 때문입니다. 어디서든 언제든 우리는 왕을 예배합니다.

오늘의 한 구절: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마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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