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6편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에 대해서 말합니다. 이 예배는 노래이며 동시에 전도이기도 합니다(1-3절). 여기에는 기쁨도 있고 동시에 떨림도 있습니다(9, 11-12절).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하든, 이 모든 것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리는 것”입니다(8절).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것, 이것이 우리 예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오늘날 예배자들은 종종 이 중요한 사실을 잊습니다. 그래서 예배의 기준을 하나님이 아닌 자신에게 둡니다. 그래서 예배가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뭔가 예배가 잘못되었다고 쉽게 생각합니다. 찬양은 나에게 익숙하고 내가 좋아하는 찬양이 불려져야 합니다. 그래야 그날 찬양이 좋았다고 말합니다. 설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설교는 나에게 필요한 말씀, 내가 동의할 수 있는 말씀, 내가 좋아하는 말씀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날 설교를 통해 은혜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오늘 예배가 좋았다는 말은 그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받으셨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가 편안했고 내가 즐거웠고 내가 감동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예배를 통해서 감동하고 기뻐하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예배를 통해서도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예배의 중심에 하나님을 두고 있는지 아니면 나를 두고 있는지 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통해서 정말로 하나님이 어떤 분으로 드러나시는지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지극히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위대하신 분으로 드러나야 합니다(4절). 존귀와 위엄, 능력과 아름다움이 하나님께 있음이 드러나야 합니다(6절). 하나님이 온 우주의 왕이시며 심판자이심이 드러나야 합니다(10, 13절). 모르는 사람이 와서 우리의 예배를 볼 때, 우리가 바로 그 한 분 하나님을 높이고 있음이 분명히 드러나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관심이 오직 하나님이심이 드러나야 합니다. 우리의 예배로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려드리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의 한 구절: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예물을 들고 그의 궁정에 들어갈지어다”(시편 9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