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받아 본 하나님의 영광을 다시 돌려드리는 예배

최종혁 · 2026.04.03 · 역대상 16: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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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역사를 보면 공동체의 예배가 특별히 부흥했던 때가 있습니다. 특히 음악적인 관점에서 보면 다윗 때의 예배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윗은 뛰어난 뮤지션이었습니다. 그는 많은 시편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스스로 “이스라엘의 노래 잘 하는 자”라고 자신을 표현할 정도로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었습니다(삼하 23:1). 사울 왕이 악령으로 고생할 때 신하들은 왕을 위해서 수금 잘 타는 사람을 데려왔었는데, 그 때 추천을 받아서 왔던 사람이 다윗이었을 정도로 악기를 다루는데도 능했습니다(삼상 16:18). 이런 다윗이었기 때문에 그가 왕이 되었을 때 음악적인 면에서 예배가 부흥을 이룬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런 부흥의 본격적인 시작이 되었던 언약궤의 귀환 때 드려졌던 찬양의 일부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의 핵심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대상 16:29). 예배에는 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그 모든 것들은 결국 이 목적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 즉 하나님의 어떠하심(속성)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구원하심이 선포됩니다(23절). 하나님의 존귀과 위엄이 선포됩니다(27절). 하나님의 주권이 선포됩니다(31절). 하나님의 공의가 선포됩니다(33절).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선포됩니다(34절).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 자체가 가지고 계시는 본질적인 모습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우리들 가운데 나타내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창조를 통해서 드러내십니다(26절). 세상을 붙드심으로 드러내십니다(30절). 악을 심판하심으로 드러내십니다(33절). 우리를 구원하심으로 드러내십니다(35절).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영광을 성경을 통해서도 보고, 이 세상을 통해서도 봅니다. 또한 개인의 삶을 통해서도 봅니다. 그렇게 우리가 바라본 하나님의 영광을 다시 하나님께 돌려 드리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예배입니다. 어떻게 다시 돌려드릴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어떠하심 자체를 찬양함으로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신 일에 대해서 감사함으로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선포함으로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내 삶에서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이 돌아갑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

오늘의 한 구절: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제물을 들고 그 앞에 들어갈지어다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대상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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