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5편은 두 번의 “오라”는 초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1, 6절). 이 초청은 참된 예배로의 초청입니다. 예배는 무언가의 가치를 인정하고 기리는 모든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나름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결국 모든 것들이 예배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인 의미에서 참된 예배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이시고, 시편 95편은 그런 하나님을 예배하자고 초청하는 시편입니다.
먼저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강조하며 예배로 초청합니다(1-5절). 하나님이 예배 받으시기에 합당한 이유는 하나님이 가장 위대하시기 때문입니다(3-5절). 앞서 말한 것처럼 세상의 모든 것이 나름의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다른 것들보다 더 가치있게 여겨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같은 꽃이어도 더 아름답다고 칭송받는 꽃이 있습니다. 같은 동물 중에서도 더 귀여운 것들, 더 멋진 것들, 더 예쁜 것들이 있습니다. 어떤 동물들은 그 외형이 아닌 고기의 맛으로 가치가 매겨지는 것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가치에는 호불호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가치의 척도가 다를 뿐 아니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가치는 상대적이지 않고 절대적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만드신 분으로서 가장 위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우리는 하나님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다만 모든 가치를 만드신 하나님의 가치를 알고 예배해야할 뿐입니다. 하지만 정말로 하나님의 가치를 안다면 그 예배에는 기쁨과 즐거움과 감사와 노래가 넘치게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강조하며 예배로 초청합니다(6-11절). 이 부분에서 흥미로운 점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는 죄에 대한 경고입니다(8-11절). 하나님은 목자로서 자기 백성을 돌보십니다. 그리고 자기 백성을 선한 길로 인도하기 위해 부르십니다(7절). 그런데, 우리는 때로 그 음성을 듣고 따르지를 않습니다.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하나님을 시험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선하시지 않고 나를 돌보시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오늘 그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인도하는 길로 걷는 것입니다. 그 순종의 삶이 곧 순종의 예배가 됩니다. 굽혀 경배하며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은 예배의 자리로 나오기 전과 후로 계속해서 이어져야만 합니다. 성경은 우리를 그렇게 두려움과 기쁨으로 예배하라고 초청합니다. 그런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오직 하나님 만이 높임을 받으십니다.
오늘의 한 구절: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의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외치자”(시 9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