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구원의 말씀이 현실이 되기 전에 믿으십시오

최종혁 · 2026.03.30 · 열왕기하 7: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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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 군대의 대규모 공격에 북이스라엘의 중심지인 사마리아 성은 함락되기 직전이었습니다. 성 안에는 먹을 것이 없어서 심지어 자기 자식을 잡아 먹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왕하 6:28). 이 일은 단지 북이스라엘의 국력이 약해서 벌어진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을 반역했고 우상 숭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체결하실 때, 만약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일어날 것에 대해서 경고하셨었습니다(레 26:27-29; 신 28:53). 지금 사마리아에 그 일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끝은 아니었고 하나님은 이들에게 다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의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엘리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이 임박했음을 알리셨습니다(1절). 그런데 이에 회의적이었던 한 장관이 있었습니다. 그는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라며 엘리야의 예언을 믿지 않았습니다(2절). 이에 엘리야는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라며, 그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겠지만 그 은혜를 누리지는 못할 것을 예언했습니다(2절).

하나님의 구원은 생각지도 못할 방법으로 임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람의 군대로 하여금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고, 그들은 모든 것을 버려두고 급하게 도망했습니다. 이미 이스라엘을 죽음으로 내몰던 위험은 사라졌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아무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상황을 가장 먼저 안 사람들은 성 밖에 있었던 나병환자 네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어차피 죽을 거 그냥 아람 군대에 항복이나 해보자는 생각으로 갔다가 이 상황을 알게 되었고, 이를 사마리아 성의 문지기들에게 알렸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이 왕궁에까지 전해지고, 결국 모든 백성들이 성 밖으로 나가서 아람 군대가 남기고 간 것을 노략하여 모든 굶주림의 문제도 해결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던 그 장관은 성문을 지키다가 백성들에게 밟혀서 죽게 되었습니다. 엘리야의 말대로 되었던 것입니다. 이 장관은 운이 없어 죽은 것이 아니라 그의 불신에 대한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그는 그가 믿지 않았던 하나님의 구원이 현실이 되는 것을 보았지만, 그 구원을 누리지 못하는, 정말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말씀을 들었지만, 그것을 믿지 않았는데, 어느날 그것이 현실이 되는 것을 보는 것처럼 참담한 일은 없습니다. 왜냐면, 그때 내가 경험할 것은 구원이 아니라 심판이기 때문입니다. 이 안타까운 비극이 우리 가운데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눈 앞에 있는데, 어떤 이유로든 그것을 믿지 않고 멸망을 선택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오늘은 구원의 날이고 내일은 심판의 날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풍성히 부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한 구절: “그 때에 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는 자 곧 한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하더라 엘리사가 이르되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왕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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