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뒤를 이어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워졌습니다. 모세가 애굽에서 나와 약속의 땅으로 가는 여정에서의 임무를 맡았다면, 여호수아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정복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그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강하고 담대하라”고 명하셨습니다(수 1:6, 7, 9). 강하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것이 여호수아의 삶을 성공으로 이끌 것이었습니다(수 1:7-8).
여호수아는 모세가 자신에게 그렇게 했던 것처럼 먼저 가나안 땅으로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그들은 첫 성인 여리고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 라합이라는 기생의 집에 들어갔는데, 정체가 발각되어 쫓기게 됩니다. 이때 라합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탈출하여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보고했습니다.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주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24절). 이 보고에 여호수아는 여러 생각과 감정이 교차했을 것입니다. 자신이 40년 전에 이와 같은 보고를 했을 때 사람들은 그를 죽이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여호수아와 백성들은 믿음으로 요단을 건너 그 땅에 들어갈 것입니다(수 3:1).
정탐꾼들의 보고는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그들은 라합이 했던 말을 옮긴 것 뿐입니다. 라합은 기생으로서 주변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고 분명히 증언했습니다(9절). 사람들은 마음이 녹았고 정신을 잃었다고도 말했습니다(9, 11절). 그녀의 증언에는 사실 그녀의 간증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11절). 가나안에 살고 있었지만 라합은 하나님에 대해서 듣고, 하나님을 참 하나님으로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그렇게 라합은 여리고 성과 함께 멸망하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의 족보에 포함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마 1:5).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에서 롯과 가족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대홍수에서 노아와 가족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다른 이스라엘 사람들은 광야에서 멸망했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약속의 땅에 들어갔습니다. 여리고의 사람들은 심판 받았지만, 라합과 함께한 자들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한 두 사람이라고 해서 구원하기 귀찮아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최후의 한 사람까지 구원하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서 가져야 할 신뢰입니다.
오늘의 한 구절: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수 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