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재물이 아닌 영원을 위한 지혜로운 선택

최종혁 · 2026.05.20 · 시편 49: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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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안 되는 일이 있는 것 같으면 돈이 부족해서 그런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농담으로 하는 말이겠지만, 그만큼 돈으로 가능해지는 일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돈을 의지하고 자랑합니다(6절). 하나님을 의지하고 자랑하며 살아야 할 사람들이 하나님 대신 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삶의 모든 염려와 걱정을 하나님이 아닌 돈이 해결해 줄 것처럼 살아갑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그리고 그런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시편 49편은 하나님의 지혜를 말합니다. 먼저 이 땅의 모든 것은 죽음으로 끝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죽음은 모든 것을 평등하게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영원히 살아서 이 땅의 소유를 영원히 누릴 수 있다면, 그것을 많이 가지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압니다. 사람은 존귀하지만 장구하지는 못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멸망하는 짐승과 다르지 않습니다(12절). 모두가 이 땅에서의 죽음을 맞게 되고, 그것이 많든 적든 재물은 모두 남겨두고 떠나야 합니다(10절). 그러니 마치 그렇지 않을 것처럼 사는 것은(11절)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13, 17-19절)!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더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죽음은 이 땅에 속한 모든 것들을 무의미하게 만든다는 의미에서 모든 것을 평등하게 만들지만, 죽음으로 인간은 끝나지 않고, 죽음 이후의 삶은 모두가 동일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누군가는 영원한 죽음의 땅에서 살게 될 것이고(14절), 누군가는 영원한 생명의 땅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15절). 누군가에게는 사망이 그들의 목자가 될 것이고(14절), 누군가에게는 하나님이 그들의 목자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15절).

이 차이는 어떻게 생길까요? 죽고 나서 빨간 약이나 파란 약 중에 하나를 고르는 선택의 시간이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우리의 영원을 선택합니다. 돈을 의지하고 자랑하는 삶을 선택한 사람에게는 돈이 그들의 목자가 될 것입니다(16-19절). 그래서 이 땅에서 사람들의 칭찬도 받고 존경도 받을 것입니다(16, 18절). 하지만 그것이 돈이 해줄 수 있는 최선입니다. 그 영광은 그를 따라가지 못합니다(17절). 결국은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할 곳으로 안내받게 됩니다(19절). 오직 이 땅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자랑하는 삶을 선택한 자들의 생명을 하나님은 속량하셔서(벧전 1:18-19), 그들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영접하십니다(15절).

예수님은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마 6:24). 영원을 생각한다면 선택은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깨닫는 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20절).

오늘의 한 구절: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시 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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