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지금 창조주를 기억하며 영원을 준비하기

최종혁 · 2026.06.30 · 전도서 11:9-12:2, 전도서 12: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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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기에서 종종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이벤트라면 전통의 강호와 신흥 강자 사이 대결일 것입니다. 특히 그 둘이 챔피언결정전 같은 높은 곳에서 만나면 언론에서도 그런 차이를 더욱 부각시켜서 스토리를 만들어 더 흥미를 유발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상황에서 항상 ‘전통의 강호’에게 마음이 갑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면 여러 이유가 떠오르는데, 그중 하나는 ‘안타까움’인 것 같습니다. 세상에 무서울 것 없던 사람이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예전처럼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특히 그 예전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으면 더욱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 11:10은 “어릴 때와 검은 머리의 시절이 다 헛되니라” 말합니다. 젊을 때는 모두 젊음을 자랑하지만, 젊음은 언젠가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12장의 묘사는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본문 사이에 있는 12:2-7을 보면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나 싶을 수 있지만, 노년에 대한 묘사로 생각하고 읽어 보면 이해가 됩니다. 육체의 연약함과 무력함을 느낍니다. 과거에 잘 하던 것을 이제는 할 수 없게 됩니다. 외모가 변합니다.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심지어 무엇을 하고 싶다는 욕구 자체도 줄어듭니다. 이 표현들이 이해가 되는 만큼 더 삶의 끝에 가까이 와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12:1은 이런 날을 “곤고한 날”,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라고 표현합니다.

안타깝지만,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오늘날 의학이 아무리 발달했다고 해도 나이가 드는 것을 어떻게 할 수는 없습니다. 아름다움도, 강함도, 지혜로움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우리 육체는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됩니다(12:7).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심판하실 것입니다(11:9). 그래서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창조주 하나님, 심판자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12:1, 14). 그리고 지금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12:13).

우리는 이 땅에서 영원히 살 수 없지만, 영원한 삶은 이 땅에서 준비해야 합니다. 죽음은 모든 것의 끝인 것 같지만, 사실 영원한 삶의 진짜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 모든 사실을 안다면 지금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합니다. 지금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닙니다. 죽음도 슬프기만 한 일은 아닙니다. 그 모두가 영원한 삶의 일부일 뿐입니다. 삶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성경의 결론은 명확하고 단순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키는 것입니다. 나의 삶도 이 명확하고 단순한 원리로 정의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한 구절: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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