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하나님이 세우신 왕께 피하는 복

최종혁 · 2026.05.01 · 시편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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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편은 누가 진정한 왕인지에 대한 말씀입니다. 먼저 1-3절에서는 스스로 왕이 되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메시야)”를 대적합니다(2절). 이들에게는 하나님이 ‘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벗어나고자 합니다(3절). 그렇게 하기 위해서 헛된 일을 꾸미며 분노합니다(1절).

이 모습은 신약에서 특별히 예수님을 대적하여 십자가에 못박았던 사람들에게 적용되었지만(행 4:25-28), 일반적인 죄인의 모습에도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스스로 죄의 종인 것을 알지 못하고, 오히려 죄에서 자유케 하시는 참된 주인이신 하나님을 대적하기 때문입니다(롬 6:16이하 참고).

하지만 아무리 사람이 그렇게 한다고 해도 하나님의 왕되심을 궁극적으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노아의 홍수나 바벨탑 사건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은 언제든 사람들을 굴복시킬 힘이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2편의 이어지는 말씀도 그런 하나님의 힘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대적하는 자들을 비웃으시며 그들에게 선포하십니다. “내가 나의 왕을 … 세웠다”(6절) 이 왕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실 것입니다. 여기에 사람들의 동의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 왕을 거절하는 자는 멸망할 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사실에서 교훈을 얻으라고 하십니다(10절). 하나님 대적하기를 멈추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하라고 하십니다(11절). 하나님께서 세우신 아들에게 입맞추라고 하십니다(12절). 그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고 충성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여호와께 피하는 자가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특별히 12절 말씀은 요한복음 3:16을 떠오르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셨습니다. 그 아들에게 입 맞추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반대로 그렇게 하지 않으면 멸망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바로 심판하지 않으시고 이 구원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께 피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셀 수 없이 많은 선택을 하고, 그 중 잘못된 선택을 할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 하나님께 피하는 선택을 한다면 다른 모든 선택을 잘못한다고 해도(그럴리는 없지만…), 우리 삶은 복된 삶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한 구절: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시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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