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알 수 없는 미래도 하나님의 손 안에

최종혁 · 2026.06.29 · 전도서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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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서 전도자는 크게 두 가지 지혜를 말합니다. 이 두 가지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것에 대한 지혜입니다. 하나는 확실한 것에 대한 것이고, 하나는 확신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전자는 죽음이고, 후자는 미래입니다.

죽음은 모두에게 확실합니다(2-3절). 어떤 사람이든 죽음에 예외는 없습니다. 어떤 삶을 살고, 어떤 죽음을 맞이하는지는 다르겠지만, 그리고 죽음 후 장례의 모습도 다르겠지만, 죽음 자체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이 세상을 산 사람은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납니다. 상대적으로 착하게 살았든 악하게 살았든 동일합니다. 부하게 살았든 가난하게 살았든 동일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죽음을 맞이하고 나면, 더 이상 이 세상과 관련이 없다는 사실도 동일합니다(4-6절). 어떤 특별한 누군가에게 또 다른 어떤 기회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죽고, 그것으로 이 땅의 모든 것은, 비록 그것이 나에게 속했던 것이라고 해도, 더 이상 나와는 관계 없는 것이 됩니다.

한편, 미래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1절). 모든 사람이 죽는다는 면에서 동일했던 것처럼, 모든 사람이 미래를 확신할 수 없다는 면에서도 동일합니다. 가진 권력이나 부, 지혜와 같은 것을 통해 어느 정도 자신의 미래를 통제할 수도 있고 예측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경우에도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여전히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 절대적으로 넓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둘러싼 외부 환경만 통제할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도 통제할 수 없습니다. 건강이나 체력은 말할 것도 없고, 그날의 기분이나 감정도 어떻게 못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 머리 속에 자리잡는 원하지 않는 생각들도 쉽게 떨쳐내지 못합니다. 심지어는 나도 모르던 나의 낯선 모습을 발견하게 되기도 합니다. 미래는 언제나 우리에게 알 수 없는 영역이고, 누구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이 두 가지 중요한 지혜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또 다른 성경의 지혜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바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1절). 우리 모두에게 확실한 죽음,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미래도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지혜로운 삶은 그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는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삶과 죽음을 주관하시고, 하나님께서 모르는 미래가 없기 때문입니다. 확실한 죽음이 두렵고, 불확실한 미래가 두렵다면, 그 모든 것을 손에 두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런 자가 지금 참된 평안과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 삶에 그런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오늘의 한 구절: “이 모든 것을 내가 마음에 두고 이 모든 것을 살펴 본즉 의인들이나 지혜자들이나 그들의 행위나 모두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으니 사랑을 받을는지 미움을 받을는지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은 모두 그들의 미래의 일들임이니라”(전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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