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스라엘과는 다르게 남유다에는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왕들이 종종 일어났습니다. 오늘 본문의 요시야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왕하 22:2).
요시야는 왕이 되어서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저지른 악행을 바로 잡고자 했습니다. 특히 그의 할아버지인 므낫세는 유다 역사에서 가장 악한 왕이었습니다. 므낫세는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 버린 산당을 다시 세웠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성전에 우상을 위한 제단을 쌓고 아세라 목상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두신 성전을 훼파하였습니다. 그래서 요시야는 성전을 수리하게 했고, 그 과정에서 율법책을 발견하였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8절). 아마도 므낫세는 성전을 훼손하는 과정에서 율법책도 없애려고 했을 것이고, 누군가 율법책을 보존하기 위해 숨겨두었던 것이 수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던 것 같습니다.
요시야는 곧 서기관에서 율법책을 읽어달라고 했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자 애통과 회개의 의미로 곧 그의 옷을 찢었습니다(11절). 그의 나라가 하나님의 율법에서 너무나 멀어져 있다는 것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이후의 말씀을 보면 요시야는 그냥 보여주기식으로 이렇게 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모든 것을 개혁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백성들이 다시 하나님의 언약에 신실한 것을 약속하게 하고, 성전의 모든 우상 숭배와 관련된 것을 제거하고 본래의 모습을 회복시켰습니다. 또한, 각처에 세워진 산당을 헐고 모든 우상 숭배를 하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그리고 율법의 말씀에 따라 유월절도 지켰습니다. 그에 대한 성경의 평가는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였습니다(왕하 23:25).
요시야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그의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19절에서 하나님은 요시야의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부드러워졌다고 말씀하십니다. 말씀 앞에서 돌과 같이 그 마음을 딱딱하게 한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부드럽게 했습니다. 말씀을 기꺼이 받은 것입니다. 말씀이 요구하는 변화에 변명하거나 반대하지 않고, 그것이 무엇이든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자세입니다. 말씀 앞에서 마음을 부드럽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유일하게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입니다. 말씀 앞에서 우리 마음을 찢고 말씀으로 우리 삶을 변화시켜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한 구절: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대하여 빈 터가 되고 저주가 되리라 한 말을 네가 듣고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여호와 앞 곧 내 앞에서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왕하 2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