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죽음으로 모든 것을 이루셨지만, 만약 예수님이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조차도 예수님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마치 계획을 들킨 반란군처럼 숨어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죽으셨고 다음은 자신들 차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메시야라고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은 생각조차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후에 그들은 부활의 강력한 증인들이 되었습니다. 사도행전에서 제자들이 전했던 복음의 내용을 보면 부활이 그 핵심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그들에게 가장 큰 확신을 주었기에 그들은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부활의 증인들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전해진 복음이 오늘날까지 전해져서 우리도 그 복음을 믿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여전히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조롱의 대상입니다.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소설이나 영화의 소재는 될 수 있을지언정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부활이 가장 논리적인 추론의 결과라고 논증해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전제는 부활은 불가능하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가장 좋은 논증은 부활에 대한 논리가 아니라 부활에 합당한 삶입니다. 예수님 당시를 생각해봐도 어떤 논리적 설명보다 부활하신 예수님 자체가 가장 확실한 논증이었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부활하신 예수님을 볼 수 없는 사람들은 부활의 삶을 사는 우리를 통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고 믿을 수 있습니다. 부활의 논리는 부정할 수 있지만 부활의 삶은 부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삶은 새생명에 합당한 삶이고 이 땅에서의 삶을 영원한 삶의 일부로서 사는 삶입니다. 그런 다른 삶이 결국 부활을 증언하는 삶입니다. 내가 그런 삶을 살고, 우리가 함께 그런 삶을 산다면, 예수님은 그저 내 마음 속에 살아계신 분이 아니라 실제로 부활하셔서 살아계신 분으로서 세상 가운데 선포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그러하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