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애통과 회개도 은혜입니다

최종혁 · 2026.07.30 · 스가랴 1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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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그들의 구원자인 메시야를 기다렸습니다. 특히 시편 2편 같은 말씀을 보면 메시야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으로서 시온에서 온 세상을 다스릴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모든 왕이 그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메시야가 그들을 심판할 것입니다. 계속해서 이방 나라의 지배 아래 있었던 이스라엘은 이런 메시야가 와서 그들을 구원해 주기를 기다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놓쳤던 것은 메시야가 그런 영광에 이르기 전에 고난을 당해야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구약의 예언을 통해서도 이 사실을 말씀해 주셨지만, 그들은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요한복음 1:11입니다.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메시야이신 예수님이 오셨지만 그들은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기다렸던 메시야의 모습과 달랐기 때문에, 그들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쳤습니다. 결국 그들은 자기 손으로 그들의 메시야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과정을 통하여 이스라엘 만이 아니라 인류를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는 계획을 이루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게 주신 약속도 여전히 성취될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금도 예수님을 그들의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사야 53장의 말씀처럼 예수님의 고난이 그들을 위한 것이었다고 고백하지 않습니다. 스가랴 12:10의 말씀처럼 그들이 찌른(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님을 바라보며 애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주실 때가 올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보내셔서 그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실 때가 올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자신의 죄로 인해 애통하고 회개하며 예수님을 메시야로 영접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 이스라엘의 진정한 회복이 찾아 오게 됩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회복의 모습이 그 원리에 있어 개인의 구원과 매우 닮아 있음을 확인해왔습니다. 오늘 본문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원 받는 믿음에는 죄에 대한 애통과 회개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조차도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해 주셔야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구하는 것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실 때 우리는 회개할 수 있고 믿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구원에 대하여 우리는 오직 하나님을 자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의 한 구절: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슥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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