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나아와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이르시되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니(7절)
변화산 사건은 익숙한 말씀인데,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
위 말씀이 좀 새삼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손을 대시며 말씀하시는 것은
주로 병자들에게
긍휼과 사랑을 나타내실 때 보이셨던 모습인데,
여기서는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그렇게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얼마나 두려워했던지
예수님은 이렇게 직접 손을 대시며
그들을 안심시키셨습니다.
삶에 이런저런 두려움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결단을 하고 용기를 내도
금방 겁에 질립니다.
말씀대로 사는 삶에 대한 의문이
자꾸 커지다 보면
어느새 그저 눈을 감고
상황이 달라지기만 바라고 있거나,
혹은 내가 그 삶을 포기합니다.
담대함을 버리고
그냥 남들처럼
남들이 하는대로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그런 상황에 있는 내게도
주님은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혹은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의미 없는 격려가 아닙니다.
우리가 진실로 예수님을 믿는다면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현실을
예수님은 말씀하신 것입니다.
두려움 속에서 우리가 할 일은
눈을 감는 것이 아니라
눈을 떠서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세상 속에서 두려워하지 않기를
주님을 바라볼 수 있기를
그런 믿음의 역사를 경험하며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