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시편’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생각할 수 있는 모습에 가장 가까운 시편 중 하나가 바로 오늘 시편일 것입니다. 내용은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찬양만으로 구성되어 있고, 형식 상으로는 “OOO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표현이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되어서 인도자와 회중이 주고 받기에 좋습니다. 하나님의 어떠하심과 행하신 일을 기억하면서 함께 즐겁게 찬양할 수 있는 시편이 바로 시편 136편입니다.
1-3절은 예배로의 초청입니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강조됩니다. 26절의 마무리에서도 하나님을 “하늘의 하나님”이라고 표현해서, 우리와는 다른 분이심이 강조됩니다. 나머지 4-25절은 하나님이 어떤 면에서 위대하시며 우리와 다르신지를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통해 묘사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의 시작은 창조입니다(4-9절). 하나님은 하늘, 땅, 빛, 해, 달과 별을 창조하셨습니다. 우리가 이것들에 빚지며 살고 있음을 생각해 보면, 우리는 사실 이것들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빚지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 감사해야 마땅합니다.
다음으로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일을 언급합니다. 하나님은 강한 능력으로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해 내셨습니다(10-12절). 홍해를 가르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13-15절). 그들을 광야에서 인도하셨고(16절), 여러 왕들을 쳐서 이기게 하시고(17-20절), 그들에게 땅을 기업으로 주셨습니다(21-22절).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이렇게 구원하고 인도하고 복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마땅합니다.
끝으로 시편 기자는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감사할 수 있는 사실들을 언급합니다. 하나님은 낮은 자를 기억하십니다(23절). 대적에게서 건지십니다(24절).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십니다(25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과거에 속한 분이 아니시고, 지금도 같은 일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사실은 이 사실이 이 시편의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됩니다. 바로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선포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위해 하시는 일들은 어느 한 사람, 어느 한 시대, 어느 한 공간에만 속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영원하기에 하나님을 믿는 자는 누구든 그 인자하심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사실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인자하심은 오늘 우리에게도 나타나고 있고, 따라서 우리도 이 시편으로 노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삶에 행하신 일을 기억하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에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한 구절: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3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