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십자가로 확증된 사랑 안에서 기뻐하기

최종혁 · 2024.04.17 · 로마서 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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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받은 자라면 하나님의 사랑을 절대로 의심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연약하고 죄인이고 원수인 나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은 성령을 통해 우리 마음에 가득 부어졌습니다. 구원 받은 자는 절대 이 사랑을 모른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무슨 일을 당한다고 해도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하하호호 웃고 다닌다는 말이 아니라,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나도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 안에서 살 것을 바라며 인내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저 이를 악물고 견디면서 어떻게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라는 작은 희망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현실이 될 영광의 날이 있음을 알기에 그 날을 바라며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사랑, 지금 누리고 있는 사랑은 이 소망이 절대로 우리를 부끄럽지 않게 할 것을 확신하게 합니다.

고난은 우리 눈을 어둡게 만들고 우리 마음을 둔하게 만듭니다. 고난은 나만 바라보게 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욥기를 보면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원수처럼 대하신다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십자가 이후를 사는 우리는 그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원수인 우리를 위해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시 원수처럼 대하신다는 것은 예수님의 죽음을 부정하고 결국은 하나님 자신을 부정하는 일이 됩니다. 절대로 그런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확증되었고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소망 중에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으니 그렇게 하기를 원합니다. 늘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고 감사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뿌리도 없는 얕은 기쁨이 아니라 진정한 기쁨으로 기뻐하며 살 수 있기를 원합니다. 나의 그런 삶이 또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는 일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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