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죄를 심판하시며 회개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최종혁 · 2026.01.09 · 창세기 6: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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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자기 형상을 따라 창조하신 사람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은 땅에 충만하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닮은 사람들이 땅을 가득 채우는 것은 하나님께 큰 기쁨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역사는 그렇게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사람은 하나님 대신 죄를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수가 늘어나고 충만해 지는 것은 하나님을 닮은 형상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죄가 늘어나는 것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었어야 할 사람의 충만함은 그렇게 하나님의 한탄과 근심이 되었습니다(6절).

아마 그 당시 사람들은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5절)이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11절)와 같은 성경의 표현에 동의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들이 볼 때 세상은 그렇게 악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도 세상이 그렇게 악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우리도 보이는 것만 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죄를 숨기고 죄악된 마음을 숨깁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사람이 죄인이고, 죄가 세상에 가득하다는 생각을 잘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행위’만 보시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보십니다(5절). 사람의 모든 행위와 모든 마음의 생각을 모두 아시는 하나님께는 정말로 모든 사람이 죄인이고, 세상은 죄로 가득합니다. 노아의 때처럼 지금도 하나님은 당장이라도 이 세상을 심판하고 싶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노아의 때에 오래 참으셨던 것처럼 지금도 하나님은 오래 참고 계십니다.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벧후 3:9). 노아에게 베푸셨던 그 은혜를 베풀기 원하시는 것입니다(8절). 우리의 죄가 확실한 만큼 하나님의 심판도 확실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심판에서 우리를 구원하기 원하신다는 사실도 확실합니다. 지금 죄 대신 하나님을 택하여 구원의 은혜를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한 구절: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창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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