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죄를 정당화하지 않고 다스리는 삶

최종혁 · 2026.01.07 · 창세기 4:1-15

본문 글자 크기 100%

죄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분리를 가져왔을 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분리도 가져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물은 받으시고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을 때, 가인이 분노하며 안색이 변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돌아보고 바르게 행했으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인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원망은 또한 아벨을 향한 시기와 미움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죄는 더 큰 것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살인입니다. 하나님은 가인에게 그 죄를 다스리라고 명하셨지만, 결국 가인은 죄의 소욕을 따랐습니다. 죄가 자신을 다스리게 한 것입니다.

그런 가인을 하나님이 부르셔서 그 죄를 드러내려 하셨을 때, 가인은 오히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라며 따지듯 답했습니다. 가인은 아우를 지키는 자가 맞았습니다. 서로서로 지켜주어야 하는 관계인데, 가인은 그 관계를 부인한 것입니다. 이것이 죄가 가져온 또 다른 비극적인 결과입니다.

어떤 죄에 대해서는 우리도 ‘이건 잘못이야’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혹은 잘못이라는 것을 알아도 어쩔 수 없는 것 혹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상황이 그랬으니까, 그 사람이 그렇게 했으니까와 같은 생각을 합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을 이유가 없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자신을 보며 우리가 인정해야 할 것은 성경이 말하는 것처럼 나도 죄인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죄인의 구주이신 예수님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죄의 저주를 끊으신 예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한 구절: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창 4:7)

이어서 살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