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우리의 유월절이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최종혁 · 2026.01.29 · 출애굽기 12: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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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이미 말씀하셨던 것처럼 바로는 그 마음이 완악하여 “내 백성을 보내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반복되는 재앙으로 심지어 그의 신하들조차 “그 사람들을 보내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소서 왕은 아직도 애굽이 망한 줄을 알지 못하시나이까”(출 10:7)라고 말할 지경이었지만 바로는 계속해서 고집을 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때가 되었고, 하나님은 마지막 재앙을 내리면 바로가 그들을 쫓아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출 11:1). 이 재앙은 바로 애굽의 모든 처음 난 것의 죽음이었습니다. 바로의 장자로부터 시작해서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을 것이었습니다(출 11:5). 하지만 하나님은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별하셨습니다. 양을 잡아 그 피를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 안에 있으면 재앙이 그들을 넘어갈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날을 ‘넘어간다’는 의미의 ‘유월절’로 지킬 것을 명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애굽의 모든 처음 난 것들이 죽었고,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것처럼, 모세에게 약속하셨던 것처럼, 또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하셨던 것처럼, 마침내 애굽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유월절은 하나님의 크신 구원을 기념하는 날로 대대로 지켜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유월절에는 과거를 기념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때의 하나님일 뿐 아니라 지금의 하나님이기도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과거에 그런 큰 구원을 베푸셨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지금도 그렇게 하실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뿐 아니라 앞으로도 그렇게 하실 수 있음도 의미합니다.

실제로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가장 큰 구원인 인류의 구원에 대한 그림자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유월절의 양으로 이 땅에 보내주셨고,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으로 자기 백성을 구원하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지켜야할 유월절은 예수님이십니다(고전 5:7). 주의 만찬이라는 예식을 통해서 뿐 아니라, 누룩 없는 순전하고 진실한 삶으로 이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할 일입니다.

오늘의 한 구절: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출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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