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숨지 않고 죄를 사하시는 하나님께

최종혁 · 2026.01.06 · 창세기 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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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말씀에 이어서 오늘 본문은 죄에 대한 중요한 사실 중 특별히 그 결과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아담과 하와는 즉시 자신들이 죄를 범했다는 것을 알았고, 하나님의 소리를 들었을 때 하나님을 피하여 숨었습니다(8절). 죄를 숨기려 하고, 특별히 하나님에게서 피하려고 하는 것은 죄인의 본능 중 하나입니다. 죄인은 자신의 죄를 알지만 그것을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이런 모습은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추긍하시는 모습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11절)고 물으셨을 때, 아담은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가 주어서 먹었다고 변명합니다. 여자에게,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여자를 주신 하나님께 죄의 원인을 돌리는 것입니다. 이 모습은 하와에게서도 동일하게 발견됩니다. 같은 물음에 하와는 “뱀이 나를 꾀므로”라고 답했습니다. 원인은 뱀에게 있었다는 것입니다. 죄인은 죄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죄인이 감추려는 죄를 드러내시고, 그 죄의 책임이 죄인에게 있음을 분명히 알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 그리고 뱀에게 합당한 심판을 선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담과 하와를 에덴 동산에서 쫓아내셔서, 죄인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음을 분명히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에게서 분리되는 것, 이것이 죄가 가져온 가장 비극적인 결과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모습 속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죄를 드러내실 뿐 아니라 사하시는 하나님 앞으로 회개하는 마음으로 나아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요일 1:9).

오늘의 한 구절: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창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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