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첫 범죄가 기록된 창세기 3장은 죄에 대한 몇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려줍니다.
먼저, 죄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부정적인 의문으로 시작됩니다. 1절에서 뱀이 여자에게 했던 질문은 중립적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 먹지 말라 하시더냐?”라는 질문은 명령하신 하나님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갖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여자의 대답을 보면, 여자는 하나님의 말씀과 다르게 말합니다(3절). 말씀을 과장하거나 축소합니다. 하나님의 진정성에 대한 신뢰에 이미 금이 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틈을 뱀은 놓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부정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열매를 먹어도 결코 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여자가 이 말을 듣고 나무를 보니 참 괜찮은 나무처럼 보입니다. 저렇게 아름다운 나무의 열매를 먹는다고 죽을 것 같지 않습니다. 이것이 죄의 유혹입니다. 하나님을 의심하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좋아 보입니다. 나에게 유익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여자가 죄를 선택하게 된 것처럼, 우리도 죄를 선택합니다. 하나님의 가치 판단을 따르지 않고, 내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선악’의 기준이 내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무슨 나쁜 사람이라고 자꾸 나한테 죄인이라는 거야!’라는 생각이 든다면, 오늘 말씀에서 여자는 열매 하나 먹은 것 때문에 죄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나쁜 사람이 아닐지 모릅니다. 하지만 죄인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내 생각을 선악의 기준, 옳고 그름의 기준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 마치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것처럼 사는 사람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실은 거기서 모든 ‘나쁜 것’이 시작됩니다.) 바로 내가 이런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이 복음의 시작입니다.
오늘의 한 구절: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 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