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말씀의 열매를 맺는 좋은 땅

최종혁 · 2026.08.14 · 마태복음 1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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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비유를 통해서 복음에 대한 사람들의 다른 반응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비유는 단순합니다.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씨를 뿌렸습니다. 이 비유에서 씨를 뿌리는 자는 땅을 골라서 씨를 뿌리지 않았습니다. 흩뿌려진 씨는 각각 다른 땅에 떨어졌고, 그 결과가 달랐다는 것이 비유의 핵심입니다. 씨를 뿌리는 사람이 동일합니다. 씨도 동일합니다. 오직 땅의 상태가 그 결과를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먼저는 ‘길 가’가 있습니다. 길은 사람들이 다니는 땅이기 때문에 단단하고, 그래서 떨어진 씨는 뿌리를 내릴 수 없고 그냥 땅 위에 노출되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씨는 새들의 먹잇감이 될 뿐입니다. 이 경우는 복음의 말씀을 들었지만, 그것에 전혀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다음으로 ‘흙이 얕은 돌밭’이 있습니다. 돌이 많은 땅이라기 보다는 단단한 바위 위에 흙이 얕게 덮여있는 상황이라고 이해하면 좋습니다. 이런 경우는 싹이 금방 나오지만 뿌리가 없기 때문에 곧 말라버립니다. 예수님은 이것은 마치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반응하지만 환난이나 박해가 있으면 바로 믿음을 버리는 사람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순간에는 믿음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아니었던 것입니다. 단지 복음 안에서 좋아 보이는 것을 좋아했던 것 뿐입니다.

다음은 ‘가시떨기’입니다. 이 땅은 흙 속에 뿌려진 씨 외에 다른 식물(풀)이 자리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가시떨기는 처음부터 겉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땅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것들도 자라납니다. 땅에 있는 수분과 양분을 섭취합니다. 그러면서 뿌려진 씨가 자라는 것을 막습니다. 그래서 결국 씨는 열매 맺기까지는 자라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가시떨기를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결국은 세상을 버리지못해 하나님을 선택하지 못한 안타까운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좋은 땅’입니다. 이 땅은 말 그대로 좋은 땅입니다. 씨가 뿌리를 내리고 자라기에 좋은 땅입니다. 그래서 결국 열매를 맺습니다. 복음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 구원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 비유는 “사람들이 왜 동일한 복음의 말씀에 다르게 반응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할 뿐 그 이상을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추가적으로 ‘그럼 어떻게 해야 좋은 땅이 되는가?’도 궁금합니다. 이에 대한 성경의 답은 간단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좋은 밭으로 일구셔서, 뿌려진 말씀의 씨가 뿌리를 내리고 자라 열매 맺게 하여주시기를 구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모두의 기도가 되어야합니다.

오늘의 한 구절: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마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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