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셨습니다(9절). 태초 전부터 계셨고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던 것입니다(10, 14절). 우리 가운데서 참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나타내셨습니다(18절). 하나님의 영광을,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를 충만하게 나타내셨습니다(14절). 그렇게 세상에 진리를 선포하셔서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게 하고 하나님께로 나아올 수 있게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참 생명(영생)을 누릴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사랑했습니다(요 3:19). 실제 빛과 어둠이 그렇듯, 어둠 속에서는 자신을 숨길 수 있는데, 빛 속에서는 그럴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죄악된 행위를 드러내는 빛을 좋아할 수 없었습니다(요 3:20).
그래서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배척당하셨습니다(11절). 이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죄인은 죄를 숨기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주어졌습니다(12절). 이것은 자연스럽지 않은 일입니다. 그냥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야 되는 일입니다(13절). 하나님께서 개입하실 때, 죄인이 빛 가운데로 나아옵니다. 자신의 죄를 하나님 앞으로 가지고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죄를 드러내시고 사하십니다. 마치 의사가 환부를 드러내어 치료하듯이,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십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실 수 있으십니다.
우리는 모두 이 선택 앞에 서 있습니다. 영원한 심판을 감수하고 지금 나의 죄를 숨기든지, 아니면 지금 나의 죄를 빛이신 예수님 앞에서 드러내어 영원한 생명을 얻든지입니다. 어떤 사람이 치명적이지만 치료 가능한 병에 걸렸는데,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싫어서 치료를 거부하고 죽음을 택한다면, 누구도 그 사람의 선택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영생을 걸고 그런 선택을 합니다. 빛으로 나아오기가 싫어서, 스스로 죄인인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합니다. 정말로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런 죄인을 “어리석은 자”라고 합니다.
빛이신 예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빛이 나의 추악함을 더욱 드러낼지라도, 예수님은 나를 거룩하고 정결한 신부가 되게 하십니다. 다른 모든 면에 있어 어리석더라도, 이 하나에 있어서는 지혜로운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한 구절: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