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하나님께 가장 좋은 삶을 드리기

최종혁 · 2026.02.17 · 레위기 22: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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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흠이 없는 것’이어야 했습니다. 제물이 흠이 없다는 것은 22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외적으로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눈 먼 것, 상한 것 등 외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 짐승은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한 편으로는 의아합니다. 하나님께 있어 짐승의 외모가 중요할 리 없습니다. 눈이 멀었든 병이 들었든 그 자체가 하나님께 중요한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이런 의아함에 대한 답은 말라기 1:8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제물을 바치는 것을 ‘악한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덧붙이신 말씀이 이것입니다.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며 너를 받아 주겠느냐.”

총독에게 무엇을 바치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가진 것 중에서 병든 것은 고를 생각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려고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흠 있는 것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하나님은 그 어떤 사람보다도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흠 없는 제물을 드려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그렇게 거룩한 분이시기 때문이며 또한 그것이 예배자의 마음가짐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어느 순간 흠 없는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깝게 느껴질 수 있었습니다. 어차피 불태울 건데, 금방 죽을 것 같은 것, 가치 없는 것을 드려도 상관없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합리적이라 여겨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선물을 해도 우리는 그런 생각으로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버릴 것, 나한테는 필요 없는 것을 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가장 좋은 것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우리 최선의 삶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한 구절: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레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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