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짧은 인생, 행복한 삶
본문: 시편 90편
설교자: 염창훈

시 90  [1]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2]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3]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4]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5]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6]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7]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8]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9]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11]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13]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14]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15]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하소서 [16] 주께서 행하신 일을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그들의 자손에게 나타내소서 [17]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내리게 하사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

 

시편 90편은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입니다. 올해 제 주위에 돌아가신 분들을 보니, 교회 분들이나 성도님들의 가족들,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을 따져보면 8명이 계셨습니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그분들을 생각하며 이 말씀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모세가 이 시를 쓴 시기는 확실하지 않지만 민수기 말씀을 통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민수기 14장에는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온 열 두 명의 정탐꾼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10명은 가나안에 대해 악평을 하고, 갈렙과 여호수아만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능히 이길 수 있으리라 담대히 말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하나님을 불신한 열 명의 정탐꾼의 말을 듣습니다. 그들의 불신으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두 죽이시겠다고 말씀하셨고 모세는 그런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그렇게 하신다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겠다는 약속과 하나님의 이름이 어떻게 되겠느냐고 모세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내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한 그 사람들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민14:22,23). 하나님은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는 애굽에서 나온 모든 자들, 20세 이상의 사람들이 죽으리라 말씀하셨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20세 이상 남자들만 60만 명이 넘는 규모였습니다. 여자들과 어린 아이들을 포함하면 200만 명 되지 않을까 짐작합니다. 광야에서 지낸 40년 동안, 20세 이상의 모든 사람들이 죽게 된다면, 아마도 하루에 100명 가까이 죽은 것이고 1년에 2~3만 명이 죽은 것입니다. 모세는 광야에서 지낼 때 아침마다 누군가가 밤새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것입니다. 수많은 부고를 들으면서 그는 이런 기도를 드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4,5).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40년 동안 죽었습니다. 모세는 인생이 얼마나 허무한가에 대해 생각했을 것입니다. 지금도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은 모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6).

그러나 모세는 안 믿는 사람들처럼 인생의 짧고 무상함에 그저 생각이 머무른 것이 아니라,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생각했습니다.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1). 그는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시고 우리를 먹여 살리시는 분이시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시91:1). 하나님께서 바로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고 거처가 되심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시며 먹이시고 살게 하시는 분,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사도행전 17장에서 사도 바울은 아덴 사람을 향해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행17:24,25)고 말합니다. 모세도 허무하게 죽어가는 것이 인생이지만 하나님이 우리의 거처가 되시고 피난처가 되심을 기억하고 있는 것입니다. 형제자매님들도 인생이 왜 이렇게 힘들고 허무한가 생각될 때 하나님이 나의 피난처가 되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2). 모세는, 인생은 짧지만 하나님은 영원하시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시작과 끝이며 우리의 종말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 같이 낡으리니 의복 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주는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시102:26,27),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계1:8). 우리의 인생은 짧고 허무하지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영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도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실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도자, 구원자 되시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연약하지만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시고 전능하신 그분께서 나의 의지할 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3). 아담이 범죄한 뒤에 하나님은 아담에게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고 하시고,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범죄한 뒤에는 죽을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대로 인간은 모두가 흙으로 돌아갑니다. 우리는 장례식에 갈 때마다 이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흙으로 돌아가게 하셨구나, 우리가 죄 때문에 죽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7-9). 모세는 백성들이 죽는 이유를 알고 있었습니다. 바로 죄 때문입니다. 아담 이래로 모든 사람은 죄 때문에 죽어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더구나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를 지을 때마다 그 즉시 죽임을 당했습니다.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4,5). 인생이 너무 짧아, 밤의 잠깐 자는 것과 아침에 돋는 풀과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희망 없이 보내는구나”(욥7:6). 매우 짧게 오가는 베틀의 북과 같다고 말합니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4:14).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젊은이들은 지금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모세는 우리의 인생이 수고와 슬픔 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에 비해 우리는 참 편하게 살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볕은 뜨겁고 광야에서 입는 옷은 한 벌, 신발 하나,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40년 동안 같은 음식을 먹은 것입니다. 그렇게 살면서 범죄할 때마다 죽어나갔습니다. 그런 인생을 바라보며 모세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10).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9). 이 말씀이 현대인의 성경에는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가운데 지나가니 한평생을 한 숨으로 보냅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인생을 탄식하며 보낸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120살까지 살았지만 당시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70-80세까지 살았습니다. 그들이 탄식한 것을 우리도 역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는 게 힘들고 자녀들 먹이고 가르치는데 참 힘이 듭니다. 몸이 아파도 아침에 일어나서 일하러 나가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한숨과 탄식 속에 살아갑니다.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롬8:2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12). 이 말씀도 현대인의 성경으로 보면,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짧은 지 헤아릴 수 있게 하셔서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입니다. 남은 삶이 얼마나 짧은지 알게 하시고 지혜로운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전7:2). 사람들이 죽어갈 때나 죽는다는 소식을 들을 때 그것을 마음에 두는 것이 지혜를 얻는 것입니다. 요즘 장례식에 가보면 우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다들 만나서 웃고 먹느라 바쁩니다.

우리는 죽음을 바라보면서 인생이 얼마나 짧고 허무한가에 대해 생각하고, 영원하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사람이 죽으면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는다는 것, 그리고 믿지 않는 사람은 영원한 지옥에서 고통받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장례식을 백번을 참석해도 자신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믿지 않는 이웃과 가족들의 영혼을 걱정하지 않는다면, 그저 웃고 떠들다가 돌아온다면 우리는 지혜로운 마음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도 모세와 같이 지혜로운 마음을 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13). 모세는 하나님께 자신들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겸손한 사람, 마음이 가난한 사람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하나님은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하시고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하소서”(14,15). 다시 말하면, “하나님 우리를 좀 행복하게 살게 해주십시오. 우리는 지금 슬픔 중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손으로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해 주십시오. 우리가 잘되게 해 주십시오. 헛된 일 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참 좋은 기도입니다.

신명기는 광야 생활이 끝나가고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모세의 설교 말씀입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신28:1-6). 모세는 하나님께서 복을 한 없이 내려 주실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고 기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그때나 오늘이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한 형제님으로부터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들을 때 마음이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예배시간에 주님을 묵상하면서 그 형제님이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랑한다고 수없이 말씀하셨는데 사랑하는 아들을 너를 위해 십자가에 내어주고 너를 사랑한다고 하셨는데 그것에는 별로 감동이 없었구나,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건성으로 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참 건성으로 듣습니다. 말씀에는 그렇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한 편으로 우리가 말씀을 진심으로 믿고 순종하며 산다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하게 살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19살에 예수님을 믿었는데 그동안 살아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주님께 순종하지 못한 것이 참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참 많은 축복과 사랑을 주셨습니다. 만일 내가 더 많이 순종했더라면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더 행복하고 기쁘게 살게 해주셨을까 생각합니다.

모세는 인생의 짧음에 대해 말하면서 주님께 지혜의 마음을 달라고, 행복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신명기 말씀에서는 ‘행복을 위해서 준 율법’이라고 했고 이것을 지키면 하나님께서 너희를 축복하시리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들이 많습니다. 형제를 사랑하고 가난한 사람을 도우면, 부모에게 순종하면 복을 더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형제 자매님들은 가정에서 직장에서 모든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면 부자가 되지는 않을 지 모르지만, 기쁘고 즐겁게 주님을 사랑하는 기쁨 가운데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주님 나라에 가서도 큰 상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히6:10).

연말에 인생에 대해,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을 기억하시고 죽음에 대해 생각할 때 지혜로운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남은 삶 동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행복하게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많은 축복을 주실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