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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제: 그리스도의 부활
본 문: 요한복음 20장 1-18절
설교자: 조 성 훈
예 수님께서 정확하게 언제 부활하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성경에는 ‘안식 후 첫날’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교회들은 오늘을 부활 주일로 기억하며 지키고 있습니다. 그 때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주님은 분명히 부활하셨습니다. 물론 부활은 우리에게 그렇게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은 부활에 대해 조롱하고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모든 사람들이 내세에 대해 믿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장례식에 참석해보면 모두들 죽음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죽은 자의 영혼이 어디엔가 간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한 예언
주님의 삶으로 인하여 제자들이 가졌던 기대
“아 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다시 목숨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버림이라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요 10:17-18)” 세상의 어느 누구도 목숨을 스스로 버릴 수도 있고 얻을 수도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십자가에서 스스로 목숨을 내어놓으셨고 사흘 만에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주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증인들
주 님은 자신의 부활을 믿는 사람들에게만 나타내셨습니다. 가장 먼저 제자들에게 나타내셨습니다. 제자들이 있는 곳에 오실 때 모두 문을 모두 닫아놓고 있었는데 들어오셨습니다. 먹을 것이 있느냐고 물으셨던 것은 실제 부활한 몸임을 드러내기 위함이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과 함께 식사하시고 자신의 손을 만져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친히 떡과 고기를 준비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드셨습니다. 그 후에 주님은 500명이 되는 사람들에게 일시에 나타나셨고, 사도 바울이 편지를 쓸 당시 그들 중 절반이상이 살아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들에게 약속된 부활
“부 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그 날에 예수께 와서 물어 가로되 선생님이여 모세가 일렀으되 사람이 만일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에게 장가들어 형을 위하여 후사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마 22:23-24)” 사두개인은 이와 같이 부활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주님에게 난처한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이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고전 15:12)” 안타까운 것은 오늘날 기독교인들 중에도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누가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 하리니 어리석은 자여 너의 뿌리는 씨가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하겠고 또 너의 뿌리는 것은 장래 형체를 뿌리는 것이 아니요 다만 밀이나 다른 것의 알갱이 뿐이로되 하나님이 그 뜻대로 저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시느니라(고전 15:35-38)” “죽은 자의 부활도 이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며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신령한 몸이 있느니라(고전 15:42-44)”
우 리가 부활할 때도 주님과 같은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굼벵이가 매미가 되는 것은,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것은 누가 인정하든 하지 않든 시간이 흐르면 그렇게 변화됩니다. 우리가 부활하는 것도 하나님께서 그렇게 정하시고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가 새로운 몸을 가지게 되면 사망을 조롱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죽음과 질병이 미칠 수 없는, 영원토록 영광스러운 몸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결론
우 리가 나이를 먹고 주님의 오심이 가까워오는 것은 새로운 몸으로 갈아입을 날이 가까워오는 것과 같습니다. 영광스러운 나라를 누리고 영원토록 하나님과 더불어 교제할 날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활의 소망이 있는 사람은 기쁨 가운데 즐거워하며 살 수 있습니다. 그 날이 올 때까지 우리의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으므로 주님을 섬기는 것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고전 15:57). 짐 진 것같이 탄식하며 살 수밖에 없는 육신을 가진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입니까? 주님이 우리 앞에 부활하셔서 사망을 폐하시고 우리에게 소망을 주셨다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 우리는 즐거워하며 살 수 있습니다. 창세 이후로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들과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쩌면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나라에 올라가는 더 큰 복을 받게 될 지도 모릅니다. 자신을 점검하셔서 예수님의 부활의 약속이 나의 것인가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부활의 소망을 기억하시고 그 기쁨 가운데서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