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다른 두려움보다 하나님을 경외하기

최종혁 · 2026.01.26 · 출애굽기 1: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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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그의 자손들은 애굽이라는 이방에서 객이 되어서 그들을 섬기게 되었습니다(창 15:13-14 참고). 처음 야곱과 그의 자손들이 애굽으로 갔을 때는 그렇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강성함을 위협으로 느낀 애굽 사람들은 그들을 노역하는 종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하여 애굽 왕은 산파들에게 히브리 여인의 해산을 도울 때 아들이면 죽이고 딸이면 살려두라는 명령까지 내렸습니다(16절). 오늘 본문은 바로 그 산파들의 이야기입니다.

참 잔인한 명령입니다. 그 당시 애굽 왕은 신과 같은 존재였기에 왕의 명령을 대놓고 거역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산파들의 입장에서는 아기를 죽이고 자신이 살든지 아니면 아기를 살리고 자신이 죽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말처럼 들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들은 왕의 명령을 어기고 아기들을 살리는 선택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었습니다(17절). 그들 눈에 보이는 더 가까운 두려움은 애굽 왕이었겠지만, 이들에게는 더 큰 왕이신 하나님이 계셨고 그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애굽 왕의 명령보다 더 중요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경외”입니다(21절).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을 가장 높은 권위로 인정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 매일의 선택이자 싸움입니다. 우리를 두렵게하여 섬김을 받으려고 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가 만들어내는 두려움도 많습니다. 우리는 나만 다를까봐 두렵습니다. 소외될까봐 두렵습니다. 사람이 두렵습니다. 미래가 두렵습니다. 불확실성이 두렵습니다. 우리는 두려워하는 것들이 많고 그에 따라 잘못된 선택을 할 때가 많습니다. 정말 두려워해야 할 하나님을 잊어서 그렇습니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그 모든 것들 위에 하나님이 계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때 우리는 바른 선택을 할 수 있고 정말로 참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의 한 구절: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린지라”(출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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