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은 율법에 있어 헌법과도 같습니다. 명령들이 연이어 나오지만 이 명령들은 ‘원리’를 담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의미는 하나님의 성품과 세부적인 율법의 규례들을 통해 확인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살인하지 말라”는 명령은 생명을 소중히 하라는 원리를 담고 있는 명령이지, 어떤 경우에도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행위’를 하면 안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래서, 생명을 소중히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는 사형 제도나 나와 가족을 범죄로 부터 보호하기 위한 정당 방위는 설령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이 명령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 부합하는 것이 됩니다. 실수 혹은 사고로 다른 사람을 죽게 한 경우, 도피성으로 피해서 생명을 보존할 수 있게 하는 법이 있는 이유도 동일합니다.
이 모든 원리의 중심에 있는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어떤 사람은 이 명령들에 동의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른 생각이 있다면 그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생각에 맞춰야 합니다. 결국 심판하실 분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기준에는 타협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첫 계명인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가 중요합니다(3절). 결국 다른 생각을 가지는 것이 다른 신을 두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그 생각에 부합하는 다른 신을 찾습니다. 십계명이 주어질 당시에는 정말로 다른 신(이라 불리는 존재)를 찾았을 것입니다. 오늘날은 그 신의 자리를 대신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사람은 무엇이든 자기 생각을 지지해줄 것을 신격화하여 섬깁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장에 그것이 좋아 보일 수 있지만, 결국 그것은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에게서 나를 멀리 떼어놓을 뿐입니다.
율법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짐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기쁨입니다. 하나님은 율법을 통해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의 길이 가장 좋은 길이고 유일한 생명의 길임을 기억하고, 이 길로 행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한 구절: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출 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