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한 사람에게 전하는 복음의 사명

최종혁 · 2024.08.05 · 사도행전 8: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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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이 에디오피아의 내시를 만나 복음을 전하고 그에게 침례를 베푼 사건은 매우 특별합니다. “주의 사자”가 빌립을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보냈고, 그 내시는 선지자 이사야의 글, 특히 구약에서 가장 ‘신약 복음적’이라 할 수 있는 이사야 53장의 말씀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있었습니다. 빌립은 자연스럽게 그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말해주었고, 그 내시는 믿고 구원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 물이 있어서 즉시 침례를 받습니다.

모든 상황들이 누가 짜놓기라도 한 것처럼 절묘하게 맞아들어갔습니다. 정말 특별한 경험을 빌립과 에디오피아 내시는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 보면 이는 평범한 한 사람의 구원 간증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평범하다는 것은 별 것 아니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구원이 모두 특별하고 귀합니다. 하지만 ‘누가 짜놓기라도 한 것처럼 절묘하게 맞아들어갔던 것’은 평범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구원하실 때는 항상 그렇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때 그 일이 없었다면”, “그 때 그 사람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혹은 “그 때 그런 말을 듣지 못했더라면” 구원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간증을 많이 듣습니다. 그런 간증을 하지 않더라도 생각해 보면 그런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그렇게 구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짜놓으시는 것입니다.

언제 우리가 그런 상황들을 만날지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한 영혼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하고 그렇게 준비된 영혼을 만났을 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나중에 교회 데리고 가서 복음 들을 수 있게 해야지’는 때로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해야 합니다. 빌립이 주의 사자가 보냈을 때 그대로 가고 성령께서 하신 말씀에 그대로 순종했던 것처럼, 그렇게 해서 빌립이 복음의 도구가 되었던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상황들은 밖에서 만날 수도 있지만, 안에서 만날 수도 있습니다. 어느날 자녀가 복음과 구원에 대해서 물어올 수 있습니다. 그동안 기도해왔던 남편이나 아내가 복음에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교회 안의 학생이 어느날 그렇게 구원 받고 싶어요라며 상담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를 사용하십니다.

개인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은 여러모로 마냥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지상명령에 우리는 교회로서 순종하기도 하지만 또한 개인으로서도 순종해야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잘 준비된 자로서 주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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