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주님의 능력과 긍휼을 믿고 구합니다

최종혁 · 2024.02.05 · 마태복음 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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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 나아왔던 한 나병환자는
예수님께서 원하시면
자신을 깨끗하게 하실 수 있음을 믿었습니다.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라는
그의 요청은 정중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삐딱하게 보면
그는 예수님의 능력에는 아무 의심이 없었지만
예수님의 긍휼하신 성품에 대한 확고한 믿음은 부족했기에
‘원하시면’이라는 조건을 달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에게 예수님은 손을 내밀어 그의 몸에 손을 대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이 글로 되어 있어서 가장 아쉬울 때가 이럴 때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단어를 힘있게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맥락 상 “내가 원하노니”를 강조하셨을 것 같습니다.
나병환자에게 중요했던 것은
예수님이 ‘원하시는지 아닌지’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나병환자에게 손을 대신 이유도
그래야 병을 고칠 수 있어서가 아니라
그가 긍휼을 느끼게 하시기 위해서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때는 두 가지 확신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확신 뿐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에 대한 확신이 필요합니다.

이미 마태복음 7:9-11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긍휼하신 아버지이십니다.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실 준비가 되어 있으십니다.
그래서 구하라고 하십니다.
내가 원하는 그것이 나에게 주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무엇이든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심은 확실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은 그 무엇이든
나에게 가장 좋은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무엇이든 구하고
무엇이든 주신 것에 감사하며
능력과 긍휼의 하나님을 찬양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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