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새 언약의 백성이 된 특별한 은혜

최종혁 · 2024.11.19 · 히브리서 8: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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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자신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 새언약을 세우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눅 22:20). 이는 예수님께서 뜬끔없이 하신 말씀이 아니라 이미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서 예언된 말씀이었고 그것을 예수님께서 이제 시작하실 것을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 새언약의 가장 큰 특징 두 가지가 오늘 히브리서 본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새언약은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옛언약이라고 해서 마음과 상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신명기를 보면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마음에 할례”를 받아야할 필요성을 말했고(신 10:16) 또 후에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실 것을 예언하기도 했습니다(신 30:6).

하나님은 새언약을 통해 이를 이루셨습니다: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10절).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 사람이 스스로 그 마음에 새길 수 없다는 것이 이스라엘의 불순종을 통해 증명되었고, 사람이 할 수 없는 그 일을 하나님께서 새언약 안에서 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믿는 자에게 성령을 주심으로 그렇게 하십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시고 또 그 뜻에 따라 살고자 하는 소원을 주십니다.

그래서 새언약의 백성은 하나님을 압니다: “그들이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라”(11절). 하나님의 가장 깊은 곳까지 통달하시는 성령님이 각 사람의 마음에 계시기에(고전 1:10), 믿는 자들은 영적인 것을 분별하여 알 수 있고 그 분별에 따라 순종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다른 새언약의 특징은 절대적인 용서입니다. 하나님은 새언약의 백성들에게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12절). 우리의 죄가 더 이상 우리에게 해를 끼치게 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이는 칭의와 성화 두 측면이 모두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죄를 사하셔서 의롭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법적으로, 신분적으로 하나님은 믿는 자들을 의롭다고 선포하십니다. 그것이 칭의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믿는 자는 여전히 육체의 연약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은 긍휼히 여기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런 삶의 죄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와 자백하고 회개할 때, 하나님은 항상 같은 용서를 베풀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성화의 측면입니다. 이 모든 것이 새언약의 백성으로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죄에서 자유로워진 삶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과 새로운 언약을 맺으십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새언약의 내용을 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입장에서 “내가 ...하리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안전한 언약입니다. 폐하여질 수 없는 언약입니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은 이 새언약을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게 약속하셨다는 사실입니다(8절). 우리는 항상 이스라엘을 옛언약의 백성으로 생각하고 교회를 새언약의 백성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새언약도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언약입니다.

그럼 어떻게 우리같은 이방인이 새언약의 백성이 되었을까요? 바로 새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또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특별한 은혜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1절).이러한 대제사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쁨의 하루를 살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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