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나님께 속한 영을 어떻게 분별할까?
본문 : 요한일서 4장 1절~6절
설교자 : 조 정 의
최근에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 릭 워렌 목사가 새들백 교회에서 세 명의 여성 목사를 안수하여 세웠다. 새들백 교회가 소속된 남침례 교단 JD 그리어 총장은 이를 강하게 비판하며 “실망스럽고 동의할 수 없다”라고 말했는데, 교단이 동의한 성경적 교리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같은 교단 소속 한 여성 목사는 남침례 신학교 총장 알 몰러 박사에게 공개서한을 통해, ‘당신이 믿는 하나님이 너무 작아서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반대로 ‘내가 믿는 하나님은 남성과 여성 모두를 목사로 세워 일하시는 더 큰 하나님’이란 말이다. 당신은 이 여성 목사에게 뭐라고 말하겠는가?
‘내가 믿는 하나님은 이렇다’, ‘하나님이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주장을 무슨 권리로 또 무엇을 근거로 판단할 수 있을까? 우리는 이런 주장을 수없이 많이 듣는다. ‘성령께서 음성으로 들려주셨다’, ‘성경을 읽다가 성령께서 어떤 부분에 큰 감동과 함께 말씀을 주셨다’, ‘성령께서 꿈속에서 혹은 기도 중에 강한 느낌으로 보여주셨다’, ‘성령께서 당신과 결혼하라고 하신다.’
어떤 사람은 혹시라도 하나님의 영이 말씀하신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분별하는데 소극적인 자세를 취한다. 하지만 사도 요한은 본문에서 적극적으로 “분별하라”라고 명령한다. 만일 하나님의 영이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면, 미혹의 영이 거짓을 말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 결과 미혹의 영이 진리의 영을 따르는 우리를 바른길에서 떠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께 속한 영을 분별할까? ‘성령의 말씀’을 받았다는 사람을 무슨 권리로 무엇을 근거로 판단할까?
1. 명령: 믿지말고 분별하라(1절)
본문 전체에서 명령어는 두 개로 모두 1절에 나온다. 믿지 말라 그리고 분별하라. 사도 요한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들 그리고 사도로서 자신이 사랑하는 성도들을 “사랑하는 자들아”라고 간곡히 부른 뒤, 두 개의 분명한 명령을 성령의 감동에 따라 하달했다. 바로 여기서 우리가 누군가를 판단하고 분별할 권리가 생긴다. 성령 하나님께서 분별하라고 분명히 명령하셨다.
믿지 말고 분별할 대상은 바로 영들이다. 성경에서 영은(프뉴마) 바람, 호흡, 천사, 귀신, 성령 등 다양한 대상을 가리키는데, 여기선 진리의 영 성령과 미혹의 영 귀신이(타락한 천사) 그 대상이다. 사람은 자기 영의 판단에 따라 말하고 행동하지만, 각각 하나님의 영이나 미혹의 영의 욕구에 따라 동기와 힘을 얻는다. 마귀는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고(요 13:2), 베드로는 오순절에 성령이 충만하여 복음을 선포했다(행 4:8).
①첫 번째 명령인 믿지 말라는 다른 말로 속지 말라는 말이다. 현재형으로 언제든 우리가 미혹의 영에 속을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을 전제한다. 또한 영을 다 믿지 말라는 경고는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영이 단 하나뿐임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것저것을 다 믿으면 안 된다. 오직 하나의 출처에서 나온 한 영을 믿어야 한다. 왜 그런가? 이어지는 명령이 설명한다.
②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영들은 둘 중 하나로 분별할 수 있다. 하나님께 속하였든지 그렇지 않든지. 우리가 계속해서 주의하고 분별해야 할 사항이 이것이다. 과연 이런 말과 행동에 동기와 힘을 부여한 것은 하나님께 속한 영인가 아닌가. 이런 분별이 절실히 요구되는 건 다음과 같은 현실 때문이다.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하나님 자녀는 안팎에서 거짓과 싸우고 있다. 밖에선 거짓의 아비 마귀가 권세를 잡고 세상을 온갖 거짓 교훈과 풍조로 이끌고(엡 2:2; 4:14), 거짓의 아비 마귀의 욕심대로 행하는 거짓말쟁이 교사, 선지자가 교회 안에서 일어나 진리의 영을 따르는 하나님 자녀를 계속해서 미혹한다(계 20:10). 바울과 야고보는 실제로 초대교회 안에 미혹되어 믿음과 진리를 떠난 자가 있음을 알았다(딤전 4:1, “어떤 사람들이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약 5:19, “너희 중에 미혹되어 진리를 떠난 자”).
이스라엘 역사만 봐도 하나님 백성 가운데 거짓 교사의 위험은 언제나 큰 문제였다. 모세는 고별 설교를 통해 “너희 중에 선지자나 꿈 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네게 보이고 그가 네게 말한 그 이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고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따라 섬기자고 말할지라도 너는 그 선지자나 꿈 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라고 경고했다(신 13:1-3). 이스라엘 왕 아합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아람 왕을 함께 치러 갈 때,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봤는데, 사백 명쯤 모인 선지자들 모두가 거짓을 말하는 데 동참했고, 미가야 한 사람만 여호와의 참 선지자로 진리를 말했다(왕상 22장).
그러므로 항상 우리를 미혹하는 거짓 선지자의 말에 속지 않고 하나님께 속한 영을 분별하려면, 이적과 기사 같은 표적을 근거로 삼아선 안 된다. 적그리스도도 이적과 기사로 사람을 미혹한다(계 13:13-18). 절대다수가 한 입으로 말한다고 진리가 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무얼 근거로 분별할까?
2. 근거: 예수님을 시인한다(2-3절)
요한은 무엇으로 하나님의 영을 분별하는지 곧바로 설명했다.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2절). 2절 후반부에서 요한은 이렇게 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말하고, 3절을 보면 이렇게 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라 적그리스도의 영이라고 말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모든 영들은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영이거나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영 곧 적그리스도의 영, 둘 중 하나다. 그리고 그 둘을 가르는 기준, 근거는 이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가?(2절). 3절에선 간략하게 예수를 시인한다고 말했다. 왜 이것이 중요한지 당시 역사적 상황을 통해 먼저 생각해보자. 요한은 앞서 교회에서 나간 이들을 적그리스도라 비판하며 그들이 한 거짓말을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한 것이라 지적했다(요일 2:18-29).
당시 철학자 플라톤의 영향을 받아 영은 고귀하고 육은 무가치한 것으로 보는 사상이 영지주의라는 이름으로 교회 내부에 퍼졌는데, 아마도 교회 중요한 역할(교사, 인도자)을 하는 인물 중 몇 사람이 그 영향을 받아 예수님께서 한 인격 안에 두 성품(인성, 신성)을 지니신 것을 부정하고, 예수는 그리스도가 들어왔다 나간 인간에 불과했다고 가르치거나, 반대로 그리스도는 인간의 모습으로 보인 것뿐이지 실제 인간이 된 적은 없다고 가르쳤다.
그들은 이러한 사상이 영의 계시에 따른 특별한 지식에서 왔다고 사람들을 미혹했다. 요한은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걸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않는(어떤 형태로든 부정하는) 영은 절대로 하나님께 속한 영이 아니다. 적그리스도의 영이다.’
요한은 3절 끝에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라고 말했다. 예수님과 사도들이 예고한 종말의 적그리스도가 지금 온 것은 아니지만 그 적그리스도를 조종하고 움직여 그리스도를 대적하게 할 미혹의 영은 지금 벌써 요한이 이 편지를 쓰는 시점에 세상에 나와 그들을 미혹하고 있었다. 실제로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정하는 거짓은 이 서신서가 기록되고 나서 몇백 년간 교회를 괴롭혔다(지금 몰몬교, 여호와의 증인).
이번엔 역사적 상황에서 일반 원리를 도출해보자. 사도 요한은 특별히 예수님의 성육신에 초점을 맞춰 근거를 제시했지만, 여기서 우리는 더 확장하여 적용할 수 있는 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 예수님이 육체로 오신 것은 일차적으로 그분의 성육신을 의미하지만 육체로 오셔서 그분이 하신 일, 곧 예수님의 생애와 죽음, 부활까지 포함한다.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전체적인 지식(“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벧후 3:18)을 말한다.
예수님은 구약의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의 자기 계시였다. 아무도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지만,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고 그분의 말씀과 사역을 통해 하나님을 보여주셨다(요 1:18). 그러므로 예수님을 바르게 아는 것이 곧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도 빌립에게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고 말씀하신 것이다(요 14:9). 하나님께 속한 영, 성령은 무엇을 증언하시는가?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요 15:26). 우리는 기록된 성경을 통해 성령이 증언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참지식을 가지고 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하나님께 속한 영은 구약의 선지자를 통해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여 성경에 기록하셨고(요 5:39), 하나님의 영은 사도들을 통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여 성경에 기록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진리의 영이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 것을 근거로 미혹의 영을 분별할 수 있다. 내가 믿는 예수, 내가 아는 복음, 내가 분별한 진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성경을 통해 증언한 예수님, 성경이 말하는 복음이 진리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담대하게 하늘로부터 온 천사까지 저주했던 것이다.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 1:8)
사도 요한 역시 같은 확신을 가지고 선포한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6절).
사도들이 선포한 복음, 그들이 말한 예수님의 말씀과 복음의 역사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성경을 근거로 우리는 계속해서 진리와 거짓,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분별해야 한다.
세상에 거짓 교사는 셀 수 없이 많다. 오늘날 우리는 문명의 발달과 함께 거짓 가르침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기독교 아류작 이단이 얼마나 많은가? 교회 이름을 붙이고 목사라고 부르며 자신을 재림예수로 섬기게 만드는 이단에 미혹되어 가정을 버리고 재산을 탕진하고 삶 전체를 허비한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들 모두 하나 같이 성경을 인용하고, 겉으로 보기에 크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 행한다고 주장하니, 수많은 미혹의 영을 우리가 어떻게 피할 수 있을지 염려가 된다. 심심치 않게 교회 안에서도 한두 사람이 미혹되어 믿음과 진리를 떠나기도 한다. 요한의 편지를 받는 하나님 자녀들 역시 그런 일을 겪으면서 낙심하고 염려했을 것이다. 그런 성도들에게 요한은 위로와 소망이 되는 약속을 말한다.
3. 약속: 하나님이 승리한다(4-6절)
“자녀들아”는 친밀한 표현이면서 독자의 소속을 분명히 해준다. 그들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그런데 요한은 그들이 하나님께 속하였을 뿐만 아니라 또 이기었다고 말한다. 미혹의 영을 따라 공동체를 떠난 그들에게 속지 않고, 진리의 영을 따라 바른 것을 분별하여 참된 진리와 믿음 가운데 남았다는 말이다. 어떻게 그들이 승리할 수 있었는가?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4절). 그렇다.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의 영은 세상에 있는 영들보다 크시다. ‘너희가 믿는 하나님은 작다’는 비난에 낙심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는 성경대로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우리 하나님이 더 크시다. 가장 위대하시고 능력이 많으시며 지혜가 무궁하신 하나님이 그분에게 속한 자녀들을 반드시 승리하게 하신다(시 147:5).
하지만 그 승리가 세상의 뜨거운 환대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오히려 적그리스도의 영을 따라 말하는 이들은 세상의 칭송과 지지를 받을 것이다. 요한은 그 이유를 5절에 그들은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느니라라고 설명했다. 자유주의나 인본주의에 근거를 둔 기독교인이 쓴 칼럼이나 강의, 설교 영상을 보라. 조회 수나 ‘좋아요’를 누른 수가 엄청나다. 그들 모두 성령이 성경을 통해 증언한 내용을 어떤 형태로든 부정하고 왜곡하여 세상이 듣기 좋아하는 말을 한다. 그러니 세상이 좋아할 수밖에 없다. 그들 말을 들으며 이것이 ‘참된 신앙이다’, ‘참된 기독교다’라고 추종한다.
반면 참 진리를 말하는 이들에겐 항상 원수가 있고 비난과 조롱 혹은 무관심과 무시가 뒤따른다. 하지만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말라. 요한은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세상에 속했고, 그걸 듣는 이도 세상에 속했다고 평가했다.
하나님께 속한 자, 하나님을 진실로 아는 자는 미혹의 영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세상이 아무리 칭송하고 환호해도, 그들은 요한이 말한 “우리의 말” 곧 사도의 가르침과 다른 거짓을 따르지 않는다. 성경의 가르침을 떠나지 않고 믿음을 그곳에 두는 자가 진정 진리의 영을 따르는 자다. 하나님께 속한 자고 하나님을 아는 자다. 교회는 세워지고 무너지며 교인들은 오기도 하고 떠나기도 하지만, 오직 진리의 영을 따라 하나님을 아는 자는 언제든 사도적 가르침, 성경의 가르침이 전파되는 곳에 모여든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승리하게 하시는 방식이다.
예수님께서 요한을 통해 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하신 말씀을 기억하라. 예수님은 이기는 자에게 영생을,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선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약속하셨다(계 2:5). 오늘날 아시아 일곱 교회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이기는 자는 여전히 하나님께 속한 영이 성경대로 진리를 선포하는 곳에 모여 있다.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은 그런 교회에 촛대를 두고 그들과 항상 함께하시며 역사하고 계신다.
적용
오늘 말씀을 실제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어떻게 미혹되지 않고 진리를 분별하여 이기는 자로 살 수 있을까? 첫째, 다 믿지 말고 분별하라.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비판 없이 수용한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편지하면서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라고 책망하며 탄식했다(고후 11:4). 경계하라. 보고 듣고 즐기는 것에 비성경적, 반성경적인 것이 있다면 반드시 멀리하라. 좋아하는 저자, 설교자, 방송인 등 유명인의 말도 성경으로 반드시 검증하라. 동시에 절대로 확실한 근거 없이 성령이 말씀하셨다고 주장하지 말라. 베드로를 사탄이라 책망하신 예수님의 경고를 기억하라. 아무리 순수한 의도라고 해도, 결과적으로 미혹의 영이 하는 일을 하게 될 수 있다. 그 일은 듣는 자를 걸려 넘어지게 한다(마 16:23).
둘째,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벧후 3:18). 위조지폐를 가리기 위해 진짜 지폐를 연구하는 것처럼, 진리의 말씀을 알면 알수록 우리는 미혹의 영의 숱한 속임수를 피할 수 있다. 성경을 바르게 알고 성경이 말하는 그리스도의 은혜를 제대로 경험하는 것은 우리가 거짓에 지지 않고 이기는 자로 남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자녀를 미혹의 영에 내주지 않고 진리에 남게 하려면 마찬가지로 부지런히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야 한다(엡 6:4).
셋째, 말씀의 권위에 굴복하라. 성령 하나님의 말씀만이 참 진리라는 분별은 마땅히 말씀하신 분의 권위에 절대 굴복하는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 듣기만 하고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 주님은 불법을 행하는 자라고 책망하셨다(마 7:23). 분별은 하는데 순종하지 않는 것은 진리를 거역하는 것과 마찬가지란 말이다. 이기는 자는 순종하는 자다. 이기는 자는 듣고 행하는 자다. 누구의 입에서 나오든 성경의 진리를 말한다면 반드시 순종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