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명령을 지키며 살다
본문 : 디모데전서 6장 11-16절
설교자 : 이병권
우리는 살면서 여러 가지 다양한 명령을 만납니다. 우리가 어떤 명령은 중요하게 생각해서 잘 지키지만 어떤 명령은 가볍게 생각해서 잘 지키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그럼 어떤 명령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잘 지킬까요?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많은 경우에 지켰을 때 보상이 주어지는 명령 혹은 지키지 않았을 때 벌이 주어지는 명령, 그런 명령을 잘 지킵니다. 예를 들어, 제한속도가 60킬로인 도로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속도를 잘 지킬까요? 그런데 도로 중간에 단속카메라가 있습니다. 그러면 어떨까요? 단속카메라가 있는 곳에서는 잘 지킵니다. 지키지 않으면 벌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성경에 나오는 명령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우리에게 해당되는 명령을 만나더라도 ‘그냥 그렇구나’ 하고 가볍게 넘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겁니다. 지키면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괜찮다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명령을 지켰을 때 당장 눈앞에 큰 보상이 주어지고 지키지 않았을 때 즉각적으로 무서운 심판이 내려진다면 명령을 지키는 것을 훨씬 더 중요하고 무겁게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명령에 따라 주어지는 결과가 즉각적이지 않을 때가 많기에 명령을 지키는 일에 둔할 때가 많고 무시할 때도 있습니다.
혹시 내가 성경에 나오는 명령에 대해서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오늘 말씀을 통해서 그런 나의 마음을 바로잡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이 하나님 명령에 대하는 나의 마음을 새롭게 하며 명령을 지키려는 열정과 힘을 더해 줄 것입니다. 바울이 전하는 엄중한 명령을 주목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말입니다.
저는 오늘 본문에서 바울이 전하는 명령의 무거움을 먼저 느껴보고 그 후에 바울이 전하는 명령이 무엇인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지켜야 하는 명령의 중대함을 공감한 후에 명령을 이해하는 순서입니다.
딤전 6:13 만물을 살게 하신 하나님 앞과 본디오 빌라도를 향하여 선한 증언을 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내가 너를 명하노니
딤전 6: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바울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이 명령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증인으로 모시고 하나님이 주신 권위를 가지고 그 앞에서 이 명령을 지키라고 엄중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만물을 살게 하시는 하나님, 만물에게 생명을 주시고 그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명령합니다. 그리고 빌라도 앞에서 자신의 왕 되심을 증언하셨던 예수님, 선한 증언이 무엇인지 보여주신 예수님, 그 예수님 앞에서 명령합니다.
한 번 비교해서 생각해보십시오. ‘제가 여러분에게 명령합니다. 여러분, 서로 사랑하십시오.’ 이번에는 같은 명령을 이렇게 말해보겠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과 우리의 주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명령합니다. 여러분, 서로 사랑하십시오.’
느낌이 다릅니다. 바울이 전하는 명령은 바울 개인의 명령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바울을 통해서 명령하시는 겁니다. 명령이 선포되는 그 자리에 하나님이 함께 계신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대할 때,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뜻과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명령을 들을 때 그 때마다 하나님이 그 자리에 함께 하시고 하나님이 나에게 직접 말씀하신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그 말씀을 가볍게 넘길 수 없습니다. 다르게 반응할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 앞에서 엄중하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가지고 자신이 전한 명령을 지키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그럼 누가 이 명령을 지켜야 합니까? 누구에게 해당되는 명령입니까?
딤전 6:11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여기 “오직”이라는 말은 “그러나”입니다. 오늘 본문 앞의 내용과 대조하면서 “그러나 너 하나님의 사람아!” 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성경에는 생략되어 있는데, 원래 “오”라는 감탄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원문에 더 가깝게 번역을 하면 이렇게 됩니다. “그러나 너 오! 하나님의 사람아!” 감탄사까지 들어가니까 좀 어색해서 우리 번역에는 생략했는지도 모릅니다.
어찌되었든 바울은 감탄사는 물론, 문장의 순서까지 바꾸면서 “너”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디모데를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부르면서 본문 앞에 나왔던 사람들과 강하게 대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 앞에 어떤 사람이 나왔습니까? 다른 교훈을 따르는 사람들, 경건을 이익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부하려는 자들, 탐내는 자들, 그렇게 믿음에서 떠난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디모데는 어떠합니까? 그러나 너, 디모데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디모데는 그들과 다릅니다. ‘그들은 교만하며 다투기를 좋아하고 탐욕스러우며 세상에 속한 사람이지만, 그러나 너는 그들과 다른 하나님의 사람이다.‘
바울이 전하는 명령, 누구에게 해당되는 명령입니까?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 명령이 주어졌습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사람, 디모데에게 주어졌고 그리고 디모데가 섬기고 있었던 에베소 교회에게 주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우리에게,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해당되는 명령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바로 당신에게 하나님이 주신 명령입니다.
본문에 4개의 명령이 나옵니다. 우리가 지켜야 하는 4개의 명령, 이해하기 쉽도록 이렇게 생각해보겠습니다. 우리 인생을 하나님 앞에서 추는 율동이라고 생각해보십시오. 우리는 지금 하나님 앞에서 춤을 추고 있는 겁니다. 어떤 춤을 춰야 할까요? 세상에 속한 사람은 자기 마음대로 춤을 춥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이 명하신 리듬에 맞춰서 춤을 춥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아름답고 가장 잘 어울리는 리듬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리듬에 맞추면 되고 우리가 맞춰야 하는 리듬은 곧 말씀입니다. 우리는 말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춤을 추는 것입니다.
명령에 따라 춤을 잘 추고 싶다면 두 가지 동작을 잘 따라하면 됩니다. 발동작과 손동작입니다. 발을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손을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명령대로 따라하면 됩니다. 그럼 먼저 발동작입니다.
딤전 6:11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두 명령이 나옵니다. 피하라는 명령과 따르라는 명령입니다. 두 명령을 차례로 살펴보면, 먼저 피하라는 명령은 쉽게 말하면 도망가라는 의미입니다.
“이것들을 피하고” 이것들로부터 벗어나 도망가라는 명령입니다. 여기서 “이것들은” 지금까지 바울이 언급했던 것들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 그들과 관련된 것들, 그들의 삶의 태도와 열매들, 돈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와 관련된 모든 죄의 결과들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하면 “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악에게서 도망가라는 명령입니다. 악이 보이면 어떻게 움직여야 합니까? 발을 빨리 움직여 도망가야 합니다.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 명령은 “따르라”는 명령입니다. 이 단어는 ‘추구하다’, ‘잡기 위해서 뒤좇아 달리다’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푯대를 향하여 달려간다’고 할 때 이 단어를 사용했습니다(빌3:14).
무엇을 추구해야 합니까? 무엇을 잡기 위해 뒤좇아 달려가야 합니까? 여섯 가지의 덕목이 나옵니다. 둘씩 짝을 지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의와 경건, 믿음과 사랑, 인내와 온유입니다. 정리하면, 우리는 악과 대조되는 하나님께 속한 “선”을 추구해야 합니다. 믿는 자로서 계속해서 선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야 하는 겁니다. 명령에 맞춰서 리듬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발을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우리는 악에서 도망갈 뿐만 아니라 그와 동시에 선을 좇아야 합니다. 악에게서 가능한 한 멀리, 가능한 한 빨리 달아날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선을 추구해야 합니다. 악이 떠난 자리에 또 다른 악이 자리 잡지 않도록 그 자리에 선을 채워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산책을 하는데 뱀을 만났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나를 위협하는 것으로부터 도망가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무서운 독을 가진 뱀을 만났는데 뱀에게 가까이 다가가거나 혹은 벌집을 보고 일부러 벌집을 만지는 일은 위험하고 어리석은 일입니다.
우리는 악의 정체를 제대로 보고 바로 알아야 합니다. 세상에 속한 악한 것들이 매력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욕심에 빠져서 유혹에 넘어가 악을 보고도 도망가지 않는다면 그 악은 우리를 주저앉게 만들고 우리 인생을 망칠 것입니다. 하나님 명령에 맞춰서 마음껏 춤출 수 없도록 그렇게 우리를 망가뜨릴 것입니다.
속지 마시고 선과 악의 참 모습을 보시기를 바랍니다. 악의 정체를 바로 보고 피하시고 선을 향해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우리 마음과 시간과 에너지를 선을 추구하는 일에 투자하고 집중하십시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손동작을 살펴보겠습니다.
딤전 6: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두 명령이 나옵니다. 싸우라는 명령과 취하라는 명령입니다. 차례로 살펴보면, 먼저 “싸우다”는 단어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운동경기에서 경쟁할 때 이 단어를 사용합니다.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승리를 얻기 위해 힘을 다해서 싸웁니다. 이기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해서 애를 쓰며 부단히 노력하는 겁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그러한 자세로 싸우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권투로 생각하면 우리는 손을 부지런히 움직여서 승리를 위해 싸워야 합니다. 손 놓고 있지 말고 계속 움직여서 적의 공격을 막고 또 공격해야 합니다. 진리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싸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싸움을 즐기는 사람은 없습니다. 싸우는 것은 힘든 일이고 때로는 고통스럽고 피하고 싶은 일입니다. 그 자체가 유쾌하지 않은 일입니다. 마음에 어려움이 될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할 수 없는 싸움이 있습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이 그러합니다. 진리와 선을 위해서 우리는 악과 거짓에 맞서서 싸워야 합니다. 진리에 반하는 것에 대해서 마냥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받아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위해 수고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취하라”는 명령입니다. 네 번째 명령입니다. 꼬옥 붙잡으라는 의미입니다. 절대 놓치지 않도록 힘을 다해서 꽉 움켜쥐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그렇게 꼭 붙잡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영생입니다. 영생을 붙잡아야 하는 이유가 영생을 놓칠 수 있다거나 영생을 얻는 일이 우리의 노력에 달려 있다거나 하는 말은 아닙니다.
취하라는 명령은 이미 나온 세 가지 명령과는 다른 과거시제가 사용됩니다. 이미 소유한 영생을 꼭 붙들라고 명령하는 것입니다. 영생은 과거에 주님이 하신 일로 시작하지만, 과거에 내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사건에서 시작하지만, 영생은 여전히 지금도 계속되는 과정입니다. 영생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지금 영생을 소유할 뿐만 아니라 영생을 취함으로 미래를 준비합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가지고 있는 영생에 대해서 두 가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첫째는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영생의 주체가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디모데를 부르셨습니다. 디모데는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부르셔서 영생을 허락하셨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둘째는 선한 증언을 했다는 것입니다. 디모데는 자신의 믿음에 대해서 많은 증인 앞에서 증언을 했습니다. 복음의 진리에 대해서 믿음을 공식적으로 고백했다는 것입니다. 디모데는 이 사실 또한 늘 기억해야 합니다. 영생에 대한 두 가지는 하나님이 하신 일과 하나님이 하신 일에 대한 사람의 반응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과 그 하신 일에 대한 나의 고백, 우리는 여러 가지 예식을 통해서 다시 기억하는 일을 합니다. 침례식을 통해서, 떡과 잔을 대하면서 하나님이 하신 일과 나의 믿음의 고백을 기억합니다.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모시고 주를 위해 살겠다는 고백을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내가 했던 약속을 다시 기억하게 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다시 다짐하게 됩니다. 영생을 취하는 것은 단순히 과거에 내가 영생을 받았다는 믿음의 고백에서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영생을 취하는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그 부르심에 대한 믿음의 고백에 맞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영생을 더 나의 것으로 누리기 위해서 꽉 붙잡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 대해서 함부로 판단하고 말할 수 없지만, 하지만 누군가에 대해서 물음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말 믿는 사람인가? 무엇을 보고 저 사람을 믿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참 어려운 일입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영생을 취하라는 명령을 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생을 받았다고 알고 그렇게 믿고 있지만 실제로 영생이 현재 나의 삶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그가 받았다고 하는 것은 영생이라 할 수 없습니다. 정말 위험한 착각 속에서 사는 겁니다. 훗날에 주님 앞에서 가라지로 드러날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그런 가라지가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4개의 명령을 살펴보았습니다. 4개의 명령을 정리하면, 악을 피하고 선을 따르라. 선한 싸움을 싸우고 영생을 취하라 그리고 이 명령에 대해서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이 있습니다. 무뎌진 우리의 마음을 다시 새롭게 할 수 있는 것,
딤전 6:15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일깨우는 것은 주님이 다시 오신다는 사실입니다. 그 시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주님께서 때가 되면 다시 오신다는 것입니다.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되면, 주님이 다시 오실 것입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셨던 일도 그러했습니다.
딤전 2:6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기약이 이르러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던 것처럼, 그래서 모든 사람을 위해 자신을 대속물로 주셨던 것처럼 주님의 다시 오심도 그러합니다. 기약이 이르면 주님께서 다시 오실 것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마음에 두고 있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명령에 대해서 깨어서 명령을 지키며 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말씀을 믿으십니까? 성경에 기록된 명령이 우리 인생을 가장 복되게 하는 비결이며 우리가 이 명령을 지킬 때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놀라운 보상을 받을 것이며, 장차 오는 심판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십니까? 어떻게 그것을 믿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되어 주님이 다시 오신다는 것, 하나님이 그 모든 일이 가장 아름답게 이루실 거라는 사실을 어떻게 믿을 수 있습니까? 그분이 하신 말씀을 어떻게 의심 없이 믿고 순종할 수 있는 겁니까? 어떻게 우리 하나뿐인 인생을 그분께 맡기고 그분의 명령을 따르는 일에 우리 인생을 드릴 수 있는 겁니까? 그래도 괜찮습니까? 정말 괜찮은 일입니까?
그렇습니다. 우리가 기꺼이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고 그분을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주목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딤전 6:15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오
딤전 6:16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바울은 지금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다 말할 수 없는 그 하나님을 찬송으로 높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 우리가 신뢰할 수 있고 우리의 인생을 맡길 수 있는 분, 하나님이 이러한 분이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감히 가까이 할 수 없고 볼 수 없는 분이신데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셔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시기 위해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려고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그 명령을 지킬 수 있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악을 피하라, 선을 따르라.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우리에게 주신 명령입니다. 우리는 이 명령을 지키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다시 기억합니다. 때가 되면 주님이 다시 오실 것이고 우리에게 주어진 명령에 대해서 주님께서 평가하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보상을 기대하며 우리는 계속 그 명령을 따를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하나님 앞에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무대에서 자기가 추고 싶은 대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춤을 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맞춰서 그 명령에 따라 춤을 춥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춤을 추고 계십니까? 말씀에 맞는 동작입니까? 스스로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을 신뢰함으로 주님의 명령에 따라 손과 발을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아시지 않습니까? 비록 우리 인생에 실수가 많고 명령과 다른 동작을 할 때도 많지만 그렇더라도 우리는 기쁨으로 주님을 위해 춤출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가 알기 때문입니다. 내가 주님의 기쁨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이 내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계속해서 나에게 주어진 명령을 지키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