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다른 교훈 바르게 알기
본문 : 디모데전서 6장 3-5절
설교자 : 이병권
사람이 참 다양하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지?! 신기할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생각을 했을 때가 있지 않으십니까? 같은 일에 대해서도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느끼는 것이 다릅니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맛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같은 말씀을 들어도 말씀에 대한 반응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으며 주님께 감사하지만, 누군가는 말씀을 통해 오래 참음과 인내를 연습하기도 합니다. 다릅니다.
‘사람이 나와 다를 수 있다는 것’, 우리가 이것을 마음에 두고 있으면 사람과의 관계에서 부딪히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알고, 부족함을 채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내 생각을 고집하기보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주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한 삶의 자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해서는 다름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다름을 인정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잘못된 거라고’, 절대로 안 된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용납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진리가 그러합니다. 진리와 다른 것은 단순히 다른 것이 아니라 틀린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절대적인 진리를 부정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절대적인 진리가 없기에 어떤 가치에 대해서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고 그래서 다름을 이해하는 것이 관용이라고 여기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서서 변하지 않는 진리를 지켜야합니다. 진리와 다른 것을 받아주는 것은 관용이 아니라 타협입니다. 내 생각과 다른 것에 대해서는 관대할 수 있고 관대해야 하지만 진리에 대해서 다른 것은 관대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진리가 아닌 다른 것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거짓 교사들이 전한 다른 교훈을 언급합니다. 디모데가 진리를 지킴으로 맞서야 했던 것이 다른 교훈입니다. 본문의 표현으로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다른 교훈’과 ‘바른 교훈’ 디모데는 다른 교훈에 맞서서 바른 교훈을 지켜야 했습니다.
다른 교훈과 바른 교훈, 보기에는 자음 하나만 다른 아주 작은 차이입니다. 하지만 그 의미에 있어서는 완전히 다릅니다.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가 교훈을 두고 인생을 안내하는 표지판으로 생각하면, 다른 교훈은 사람을 죄와 사망의 길로 인도하지만, 바른 교훈은 사람을 복과 생명의 길로 인도합니다.
우리는 바른 교훈을 따라 바른 길을 가고 있습니다. 복과 생명의 길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길을 가는 동안에 주님께서 함께 하시기에 안전합니다. 하지만 안전하다는 말은 쉽고 편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 길을 가면서 계속 우리를 힘들게 하는 유혹들을 만날 것이고, 우리를 지치게 하는 죄의 본성과 우리 대적의 공격을 받을 것입니다. 이런 공격은 끊임없이 계속 되기 때문에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바른 교훈을 따르지 않으면 쉽게 다른 교훈에 빠질 수 있고 죄악된 세상의 문화에 물들 수 있고 그 가치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주님 안에 있는 가치와 주님 안에서 누리는 기쁨을 놓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다른 교훈에 대한 경고의 말씀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교회의 다양한 대상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권면한 후에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이미 언급했던 중요한 내용들을 다시 강조합니다. 그 중에 가장 먼저 말씀하고 있는 것이 다른 교훈에 관한 것입니다.
그럼 오늘 본문을 읽어보겠습니다.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3-5)
말씀에서 다른 교훈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다른 교훈을 바르게 알기 위해, 본문을 두 가지 방법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다른 교훈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바른 교훈’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따른 사람’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바른 교훈, 따른 사람, 두 가지 방법을 차례로 생각해보겠습니다.
오늘의 질문, 다른 교훈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첫째로 ‘바른 교훈’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교훈을 알려고 할 때 먼저 할 수 있는 방법은 다른 교훈이 가르치는 것은 무엇인지, 다른 교훈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다른 교훈을 경고하고 있지만 그 내용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교훈이 가르치는 것이 무엇인지 자세히 기록하지는 않습니다.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만약 바울이 다른 교훈을 경고하기 위해 다른 교훈에 대해서 세세하게 다 기록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렇게 기록했다면 바울이 쓴 편지의 분량은 훨씬 더 길어졌을 것입니다. 그렇게 기록한다고 해도 다 적을 수 없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바울이 편지를 쓸 당시에 있는 다른 교훈은 기록할 수 있겠지만, 그 후에 생겨난 다른 교훈에 대해서 일일이 다 대응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맞춰서 생각하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진리가 아닌 다른 교훈을 가르치는 이단들이 있습니다. 이단이 가르치는 다른 교훈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상대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그들의 가르침과 교리에 대해서 다 분석할 수 없습니다. 다양한 이단을 공부하고 그 가르침을 살피는 것은 소모적인 일입니다.
물론, 그런 일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잘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은사를 가진 분들의 그러한 수고를 통해서 우리가 다른 교훈에 대해서 알 수 있고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가 그 일을 전문적으로 하거나 모든 성도가 그 일을 위해서 수고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교훈을 경계하기 위해서 해야 하는 일은 다른 교훈을 알기 위한 수고가 아니라 바른 교훈을 알기 위한 수고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교훈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바른 교훈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다른 교훈을 바르게 알기 위해서는 먼저 바른 교훈을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진리를 바르게 알고 진리를 제대로 알면 진리와 다른, 거짓을 걸러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위조지폐를 감별 할 때 모든 종류의 위조지폐를 미리 다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또 다른 종류의 위조지폐가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짜 지폐를 분석하고 진짜를 바르게 알고 있다면 위조지폐가 나왔을 때 단번에 구별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른 교훈을 바르게 알면 바른 교훈과 비교되는 다른 교훈을 바르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진리를 알고 확신 가운데 나의 생각과 나의 마음과 나의 모든 것이 그 진리에 적응하도록 맞춰 가면, 좀 다른 것이 왔을 때 금방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진리에 나를 노출시키는 것이 우리의 할 일입니다.
우리가 바른 교훈으로 무장하고 바른 교훈에 푸욱 빠져있으면 다른 교훈이 왔을 때 단번에 알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감이 오는 것입니다. ‘저거 거짓말이구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접할 수 있는 잘못된 가르침에 대해서도 ‘저건 조심해야겠다. 저건 좀 이상한데 걸러야겠다.‘ 분별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다른 교훈은 바른 교훈과 다르기 때문에 다른 교훈입니다. 바른 교훈을 알면 그와 다른 것을 알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른 교훈을 알기 위해 3절을 다시 보면 바른 교훈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
여기서 바른 교훈에 대해서 두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가 하신 말씀으로 볼 수 있고,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넓은 의미로 그리스도로부터 온 말씀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주님께 택하심을 받은 사도로서 주님의 권위를 가지고 말씀합니다. 주님께서 바울을 통해 하신 말씀이 ‘바른 교훈’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경건에 관한 교훈”입니다. 경건에 부합하는 교훈, 경건에 일치하는 교훈이라는 것입니다 디도서 1장 1절에 비슷한 말씀이 있는데,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이라고 표현합니다. 바른 교훈은 경건으로 이끌어가는 지식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바른 교훈에 대해서 두 가지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첫째, 바른 교훈은 주님에 관한 것입니다. 출처가 주님입니다. 둘째, 바른 교훈은 경건에 관한 것입니다. 목적이 경건입니다. 그래서 바른 교훈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바른 교훈은 주님으로부터 온 것이며, 경건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면 결론적으로 다른 교훈은 어떻습니까? 다른 교훈은 주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며, 경건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바른 교훈을 통해서 다른 교훈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으로 다시 오늘 질문입니다. 다른 교훈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둘째로 ‘따른 사람’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다른 교훈을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다른 교훈을 따른 사람을 통해서 다른 교훈을 아는 것입니다. 4절과 5절에서 바울은 다른 교훈을 따르는 사람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다른 교훈을 따르는 사람의 특징이 무엇인지, 그 특징으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결과를 가져오는 근원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먼저 다른 교훈을 따르는 사람의 특징을 생각해보겠습니다. 4절입니다.
“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4)
다른 교훈을 따르는 사람의 특징으로 교만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른 교훈을 따르는 사람은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무지하면서도 자신이 알고 있다 생각하고 변론와 언쟁을 좋아합니다. 자신이 알고 있다는 착각 속에서 싸우는 것입니다. 그렇게 다른 사람과 말로 싸우는 것을 즐깁니다. 교만에 빠져서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고 열변을 토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자신의 무지함을 자랑하는 것이고 어리석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여기 말씀에서 ‘변론과 언쟁을 좋아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좋아한다는 말의 원래 의미는 ‘병들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하면, 정상이 아닌 상태라는 것입니다. 병적으로 집착하는 것처럼, 말로 싸우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교훈을 따르는 교만한 자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교만으로 힘을 얻어서 자신의 어리석음을 앞세우고 말로써 다른 사람과 싸우는 것입니다. 정상이 아닙니다. 병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바울은 다른 교훈을 따르는 병든 모습을 바른 교훈과 대조하고 있습니다. 3절에 “바른 말”이라고 할 때 “바른”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건강하다’는 뜻입니다. 건강한 교훈을 따르지 않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특징, 다른 교훈을 따르는 사람의 병든 모습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결국 다른 교훈을 따르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교만이라는 특징은 자신이 병들어 있음을 나타내면서 그에 따른 결과를 가져옵니다. 다섯 가지 결과인데 교만을 심어서 거두는 열매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시 4절 말씀에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4)
그리고 5절 끝에 “…다툼이 일어나느니라”(5)
4절에 네 개의 결과가 열거되고 5절 끝에 하나가 더 나옵니다. 연결이 매끄럽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데, 우리 성경에서 어순에 맞게 번역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원문에는 다섯 개의 결과가 연속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읽으면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과 그리고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다른 교훈을 따르는 자가 얻게 되는 결과가 어떠합니까? 다섯 가지 결과를 보면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투기’(시기하며 질투합니다), ‘분쟁’(다투며 싸웁니다), ‘비방’(상처 주는 말로 공격합니다), ‘악한 생각’(미움과 원망을 키웁니다), ‘다툼’(서로 다른 편이 되어 갈라섭니다)
다른 교훈을 따르는 자에게 생기는 이러한 문제는 개인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가 속한 공동체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내가 다른 교훈을 따르니까, 나에게 문제가 생기고 나 혼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줍니다. 그가 속한 곳에서 죄의 열매를 거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다섯 가지 결과를, 한마디로 하면 ‘분열’입니다. 공동체의 하나 됨을 파괴하고 나뉘게 만드는 것입니다. 바로, 교회를 나누고 교회의 하나 됨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다른 교훈을 따르는 자들이 하는 일이 그러합니다. 그 열매가 그러합니다. 디모데 당시에는 거짓 교사들이 그러한 일을 했습니다. 그들은 다른 교훈을 따르며, 교회 안에 죄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그래서 죄의 열매를 거두었고 교회의 하나 됨을 깨는 일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다른 교훈을 따르는 자들은 왜 이런 일을 했던 걸까요? 그들이 이런 일을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5절입니다.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5)
그들이 이런 일을 했던 근원적인 원인은 “이익”입니다. 물질적인 이득, 쉽게 말하면 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익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경건을 이용하고, 돈벌이 수단으로 다른 교훈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가짜를 그럴 듯하게 꾸미고 진짜처럼 포장하고 사람들을 속입니다. 그렇게 다른 사람을 속여서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것입니다. 장사꾼이라고 할 수 있는 다른 교훈을 따르는 자를 이렇게 묘사합니다. 마음이 부패하였고, 진리를 잃어버린 자, 그들의 마음은 썩었고 진리에서 떠났으며 믿음을 버렸습니다.
돈을 위해 경건을 이용하는 것, 이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른 교훈을 따르는 사람들의 목적이 됩니다. 오늘날 많은 사이비 종교와 이단들이 돈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신앙이라는 포장으로 축복이라는 간판을 내세우며 칼 대신 믿음이라는 무기를 들이대며 강도짓을 하는 겁니다. 자기 배를 채우기 위해서 하나님을 이용하고 자신을 높이기 위해 마음대로 성경을 해석합니다. 정말 악한 일입니다.
한창 코로나로 혼란스러울 때 한 중고 사이트에서 이런 상품이 나왔습니다. 코로나에 안 걸리게 기도해드립니다. 1인당 2000원. 밤12시 되면 바로 나가서 기도합니다. 상품을 올린 사람이 믿는 사람인지 아닌지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올린 글을 가지고 생각했을 때 그러한 글을 올린 사람은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입니다. 다른 교훈을 따르는 자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조심해야 합니다. 비록 우리는 이런 노골적인 모습은 아니겠지만 우리 마음에 나의 이익을 위해 경건을, 나의 믿음과 신앙을, 심지어 하나님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그릇된 마음이 동기가 되어서 다른 사람과 다투기도 하고, 나의 주장을 고집하기도 하고, 그것이 잘 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시기 하고 비방하기도 합니다. 악한 생각을 하며 악을 마음을 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나의 무지함과 교만함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교회의 하나 됨을 깨뜨리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바울이 디모데에게 전하는 경고의 말씀을 통해 나는 지금 어떤 교훈을 주목하고 있는지, 나는 지금 어떤 교훈을 따르고 있는지 살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교훈을 따르고 계십니까? 바른 교훈입니까? 아니면 다른 교훈입니까? 비슷한 말처럼 들리지만 너무도 극명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을 다음 세 가지 질문으로 평가해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출처가 어디입니까?
내가 믿고 따르는 교훈은 주님께로 온 것입니까? 성경이 가르치는 진리를 믿고 따르고 계십니까? 아니면 내 나름의 생각이나 내가 보기에 괜찮은 것들입니까? 혹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적인 가치를 따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둘째, 목적이 무엇입니까?
내가 하는 일의 목적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정말 좋은 것을 나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건을 이익을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고, 잘못된 목적을 가지고 신앙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따르는 교훈은 주님 말씀에 따라 주님 안에서 경건을 증진시키는 일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셋째, 열매가 어떠합니까?
내가 따른 교훈으로 인해 얻어지는 결과가 어떠합니까? 나를 통해 다른 사람이 경건의 이익을 누리고 있습니까? 아니면 다툼으로 인해 괴로움을 당하고 있습니까? 혹시 교회의 연합을 해치는 일을 하고 있다면 즉시 그만두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죄의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열매를 살피기 위해, 나의 행위와 나의 입술을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우리는 분명 바른 교훈을 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순간순간 우리는 연약하여서 다른 교훈에 흔들릴 수 있고 다른 교훈을 따르는 사람의 모습을 따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심하고 또 점검하며 돌이키고 계속 바른 교훈을 따라 합당한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기 위해 수고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삶을 살기 위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성경을 통해 바른 교훈을 바르게 알고 내 삶에 순종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