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13: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세상의 권세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분명하지만 이를 실제로 적용하는 것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같은 믿음을 공유하는 성도들 사이에도 정치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정반대의 의견을 보이기도 하고 쉽게 논쟁이나 다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아마 이런 어려움은 과거보다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많아진 현재에 더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때로 우리는 지나치게 정치에 몰입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 중요한 사실을 잊을 때가 있습니다.
요 18: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우리 왕이신 예수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백성인 우리가 사는 나라도 궁극적으로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에 궁극적인 소망을 두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소망은 예수님께 있고 지금 살고 있는 나라가 아니라 다가 올 나라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도 “이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가 아니라 “나라가 임하시오며” 입니다. 누가 우리 나라의 권세를 잡든 그가 우리 나라를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위에서 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땅의 정치에 무관심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될대로 되라는 식의 태도를 가져야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늘날은 과거보다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졌습니다.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들도 있습니다. 그런 방법들을 통해 우리는 권세에 순종하면서 동시에 권세에 참여하여 올바른(성경적인) 통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정말로 하나님의 일꾼들이 일하는 것 같은 공의로운 모습이 나타나기를 위해 기도하고 또 실제로 그렇게 하도록 도울 수도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서 마치 어떤 정치인이 메시아인 듯이 추종하거나 해서는 안됩니다. 참 지혜가 필요한 일입니다.
오늘도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로 기도하며, 먼저 나부터 이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통치가 이 땅 가운데 드러나기를 원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