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구원과 사람의 책임

최종혁 · 2026.10.09 · 로마서 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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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10:8–15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9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11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2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13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14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5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성경의 많은 진리에는 양측면이 있습니다. 구원에 있어서도 그렇습니다. 로마서 8장 29-30절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측면에서 구원의 과정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시고, 때가 되었을 때 부르시고, 의롭다 하시고, 영화롭게 하십니다. 이 과정에서 사람은 전혀 언급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떤 불안요소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 집니다. 안전하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구원의 과정을 사람의 측면에서 바라봅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복음을 전파합니다(15절). 전파된 복음을 사람이 듣습니다(14절). 들은 복음을 통해 예수님을 믿습니다. 믿은 예수님을 주로 부릅니다. 그렇게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습니다(13절). 유대인이든 헬라인이든 차별 없이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12절). 누구도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11절).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면, 누구든 구원을 받습니다(9-10절).

이 말씀은 구원에 있어 사람의 책임을 강조합니다. 복음은 가까이에 있습니다(8절).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을 수 있고,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어떤 민족, 어떤 성별, 어떤 신분의 사람에게만 구원의 문이 열려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해진 구원의 티켓 양이 있어서 늦게 믿으면 구원 받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믿으면 됩니다. 믿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이것이 사람의 책임입니다. 믿으면 구원 받는 것이고, 믿지 않으면 구원 받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에서는 여기에 더해서 또 다른 사람의 책임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로 보냄을 받은 자의 책임입니다. 보냄 받은 자는 복음을 전파할 책임이 있습니다. 보냄을 받은 자는 복음을 전파할 책임이 있고, 전파된 복음을 들은 자는 믿을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럼 누가 보냄을 받은 사람일까요? 바울과 같은 전도자일까요? 예수님의 사도들일까요? 아니면, 전도의 은사를 받은 자들일까요? 그렇습니다. 그 모든 사람들이 보냄을 받은 자들입니다. 하지만 그들만은 아닙니다. 먼저 구원 받은 자들은 모두 보냄을 받은 자들입니다. 바울이나 사도들이 오늘날 시대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없습니다. 특별히 전도의 은사를 받은 성도들이 있지만, 그들이 나의 가족, 친척, 친구, 직장 동료에게 모두 복음을 전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을 각처로 보내서 이 좋은 소식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전도의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는 것입니다.

분명히 알 것은, 보냄을 받은 자의 책임은 전파하는 것이지 믿고 구원시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물론 믿든 말든 난 상관 없다는 태도로 복음을 전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결과에 대한 짐은 내려놓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내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우리의 발이 늘 복음 전하는 자들의 아름다운 발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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