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나님에 대해서 반드시 알아야할 것 중 하나는 하나님은 모든 일을 궁극적으로 자기 영광을 위하여 행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 42:8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사 48:11 나는 나를 위하며 나를 위하여 이를 이룰 것이라 어찌 내 이름을 욕되게 하리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다는 것이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하나님이 스스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한편으로는 교만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교만은 자기 자리를 벗어나는 것인데, 하나님은 모든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중 누구도 이렇게 말할 수 없습니다. 유일하게 하나님만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으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이름을 위하여, 자기 영광을 위하여 행하십니다.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죄악, 특히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선택한 그들의 죄악은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혔습니다.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을 사람이 만든 우상보다 못한 분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흩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위하여 하신 일입니다. 그런데, 그 흩어진 나라들 속에서도 그들은 같은 일을 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이름이 더럽혀졌습니다(22-23절).
그럼 이제 하나님은 어떻게 하실까요? 그들을 심판하여 완전히 멸망시키실까요?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들을 다시 고국 땅으로 이끌겠다고 하십니다(24절). 그렇게 해서 그들을 모든 더러운 것과 우상 숭배에서 정결하게 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25절). 그들에게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어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26절). 하나님의 영을 그들 안에 두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게 하겠다고 하십니다(27절). 그렇게 약속의 땅에서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라 하십니다(28절). 실패했던 언약의 관계를 새 언약 아래서 다시 세우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하나님의 이름을 위한 일이 될까요?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 될까요? 인간이 끊임없이 실패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인간을 새롭게 하시는 능력을 나타내셨기 때문입니다. 심판받아 마땅한 자들에게 구원을 베푸심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나타내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영광을 위해 하시는 일들은 이렇게 결국 우리들에게도 가장 좋은 일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의 한 구절: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 너희가 들어간 그 여러 나라에서 더럽힌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함이라”(겔 3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