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온전한 속죄를 믿고 끝까지 담대하게

최종혁 · 2024.11.22 · 히브리서 10: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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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완전한 속죄에 대해서 이보다 더 분명하게 강조할 수 없을만큼 강조한 히브리서의 저자는 이제 그에 따른 두 권면을 기록합니다. 하나는 ‘그러니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라’는 것이고(19-25절), 다른 하나는 ’그러니 뒤로 물러나지 말라’는 것입니다(26-39절).

먼저 그리스도께서 온전한 속죄를 이루셨으니 우리는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속죄의 가장 근본적인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나님께서 계신 그곳에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피를 힘입으면 다릅니다. 예수님은 휘장 가운데로 새로운 살 길을 여셨고 우리는 그 예수님을 따라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구원 받을 때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각자가 그렇게 하고 또 함께 그렇게 해야 합니다. 이 믿음을 굳게 잡고 살아야 하고 또한 서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돌아보고 격려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더욱 모이기에 힘써야 합니다.

다음으로 그리스도께서 온전한 속죄를 이루셨으니 우리는 절대 뒤로 물러나지 말아야 합니다. 이 확실한 믿음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히브리서의 저자는 먼저 무서운 경고의 말을 전합니다. 만약 이 모든 것을 알고도 돌이켜 회개하지 않는다면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다’고 선포합니다. 당연한 말입니다. 예수님의 제사는 단번에 드려진 것이기에 다시 드려질 수 없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런 자들에게 내려질 형벌은 훨씬 더 중할 것입니다. 모든 것을 알고 경험하고도 그리스도를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거부한 모든 자에게 하나님은 심판을 내리실 것이지만, 이렇게 더 많은 은혜를 경험하고도 거부한 자에게는 더욱 무서운 심판이 내릴 것을 성경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믿음을 지킨 자에게 하나님은 “큰 상”을 약속하셨습니다. 믿는 자에게는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약속되어 있기에 지금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믿음은 뒤로 물러나 멸망하는 믿음이 아니라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입니다. 그 믿음을 받은 자들은 끝까지 믿음을 지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데 ’담력’이 필요했던 것처럼(19절), 이런 믿음의 삶을 사는데도 ‘담대함’이 필요합니다(35절).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명령하셨는데, 전쟁을 치르는데 있어 그렇게 하라기 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데 그렇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전쟁에서 담대함이 필요했겠지만,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전쟁을 하기위한 담대함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의 독자들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담대함이 필요했습니다. 순종하지 않으면 싸우지 않아도되는 싸움을 싸워야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믿음을 가진 자의 선택이 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우리도 이 세상에서 믿음에 따라 살려면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확실한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소망하며 지금의 고난을 기꺼이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담대함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크고 영원하고 더 나은 상을 얻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속죄는 영원히 온전합니다. 그러니 이 믿음을 끝까지 지키며 담대하게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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